Hi Seoul 마크 달고 뛴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2.23. 00:00

수정일 2004.02.23. 00:00

조회 1,547

여자축구, 여자수영, 남자체조, 남자역도, 여자사이클 등 5개팀 신설

‘Hi Seoul’ 마크 달고 승리를 향해 뛴다! 서울시청 여자축구팀이 어제 창단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화이팅'을 외쳤다.
서울시는 이번 여자축구팀 창단을 계기로 서울과 평양, 베이징, 도쿄, 모스크바 등 동북아 주요 도시 여자팀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방안과 서울-평양팀 교류전인 '경평 여자축구대회'를 정기적으로 여는 방안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어제 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는 여자축구팀을 비롯, 여자수영, 남자체조, 남자역도, 여자사이클 등 5개 신설팀(선수 35명, 지도자 7명) 창단식이 열렸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명박 시장을 비롯, 임동규 시의회의장,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등 체육계와 여성계 등 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하여 창단축하 케익커팅 및 건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새로 서울시청가족이 된 운동팀은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비인기종목'으로,
▶여자 축구 (감독 : 서정호) ▶여자 수영 (감독 : 박상욱) ▶ 남자 체조 (감독 : 이준형) ▶남자 역도 (감독 : 장성순) ▶ 여자 사이클(감독 : 김석호) 등이다.
대체로 민간기업에서 육성을 기피하거나 쇠퇴기에 접어든 종목들인데, 서울시가 새로이 창단함으로써 각 종목의 균형적인 발전과 경쟁력 있는 직장운동부를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라톤의 대들보' 이봉주 선수도 서울시청 운동부 출신

이처럼 지방자치단체에서 비인기 5개 종목을 일시에 창단하는 것은 유래 없는 일로 엘리트체육의 균형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서울시는 시청소속 선수들이 초·중·고· 대학으로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국내대회 뿐 아니라 국제대회에서 상위 입상을 목표로 집중지원하기로 했다.실제로 우리나라 마라톤의 대들보 이봉주 선수는 서울시청 운동부가 배출한 스타이기도 하다.

이번 창단되는 신설팀 가운데, 특히 현 국가대표이자 2003년도 미국 월드컵대회에 출전하여 활약이 컸던 선수 겸 트레이너인 여자축구단 이명화 선수와 2001년도 3회 동아시아대회 혼계영에서 은메달과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3개를 획득한 수영의 심민지 선수, 그리고 현 국가대표이자 제10회 아시아 주니어선수권 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한 사이클의 이민혜 선수 등은 이번에 창단되는 신설팀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다.

여자축구 이명화, 사이클 이민혜 등 주목할만한 선수 많아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남자축구와 배구팀을 전격 해체하는 대신 여자축구 등 취약종목을 중점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5개팀을 창단함으로써 기존의 복싱, 양궁, 육상을 포함해 9개팀을 거느리게 됐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창단 준비를 시작한 서울시 여자축구단은 서정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텝과 선수단을 구성하고, 맹훈련을 통해 실력을 가다듬어 왔다.
선수들은 모두 22명으로 21세부터 31세까지 고른 연령대로 분포돼 있다. 이 가운데 10명은 월드컵을 다녀온 경험이 있을 정도로, 실력이 훌륭하다.
오는 3월에 열릴 퀸스컵여자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막바지 팀 전력을 다지고 있는 서울시 여자축구단은 앞으로 각종 국내대회에 참가하여 상위 입상을 목표로 뛰게 된다.


보는 것만으로 만족못하시는 분!
시청여자축구팀 서포터즈 되세요

보는 것만으론 만족할 수 없는 분들은 서울시청 여자축구단 서포터즈로 가입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축구 마니아를 비롯한 지역 어머니 축구단, 여성 단체 등 서울시 여자축구단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을 지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서포터즈가 될 수 있다.
서울시는 시청 여자축구단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신청은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 http://www.seoulsports.or.kr)로 하면 된다.


하이서울뉴스 / 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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