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도시' 은평뉴타운 첫 삽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2.23. 00:00

수정일 2004.12.23. 00:00

조회 2,160



■ 은평뉴타운 1지구 23만여 평에 총 4,304가구 공급

지난 34년간 그린벨트로 묶여왔던 은평구 구파발, 진관내외동이 리조트형 전원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지난 2002년 10월 시범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된 이래, 2년여 동안 개발계획 수립, 주민공청회,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실시계획 인가 등 도시계획 절차가 마무리돼, 23일 착공식을 갖고 역사적인 첫 삽을 뜨게 된 것.

이 자리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강남북 균형발전을 이끄는 은평뉴타운 착공을 축하했다.

이번에 착공되는 은평뉴타운 1지구는 전체사업지구의 108만 평 가운데 23만여 평으로, 총 4,304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일반 분양주택은 18평형~50평형 2,608가구가 공급되고, 임대주택은 12평형~25평형 1,696가구가 건립된다.

■ 실개천 복원, 자연형 생태공원 조성 ‘전원도시’

은평뉴타운은 개발테마였던 ‘리조트 같은 생태공원도시’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세대가 더불어 사는 도시’라는 개념 아래, 숲과 물이 있고 이웃간의 커뮤니티가 어우러진 생태공원도시로 개발된다.

나무 상태가 양호한 곳은 대부분 근린공원으로 보존되고, 실개천이 복원되는 한편, 가로변에 인공수로가 건설돼 자연이 숨쉬는 전원도시로 탈바꿈한다.
또, 테라스형, 타워형 등 자연 적응형 주택이 들어서고, 기존 습지는 자연형 생태공원으로 복구된다.

주변 자연공원과 수변공원의 녹지축이 연결되고, 자연공원을 연결하는 생태이동통로도 설치된다.

은평뉴타운은 23일 1지구 착공식에 이어, 내년 8월에는 2지구, 2006년에는 3지구가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 은평뉴타운 모두 4개 타운으로 조성

은평뉴타운 1구역은 모두 4개 타운으로 조성된다.
백운대와 서오릉 공원이 보이는 문석옛골 타운에는 분양주택 675가구, 임대주택 583가구가 들어서는데, 주변 자연공간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게 타워형 주택이 집중배치 된다.
또, 높게 솟아오른 타워형 주택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느낄 수 있고, 주민공동 시스템 구축으로 과거의 이미지도 보존된다.

중정형 주택 (‘ㄷ’자와 ‘ㅁ’자 구조에 가운데 공원을 둔 유럽형 주택)이 들어서는 생활가로타운은 1구역의 중심가로 지역으로, 가로변에 근린생활시설이 마련된다.
분양주택 1,063가구, 임대주택 829가구가 건립되며, 걷고 싶은 거리를 중심으로 열린 광장, 녹지 등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유럽식 가로 블록 구조가 도입되고, 전원 속의 도회적 생활편의를 누릴 수 있는 이상적인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북한산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는 진관벨리 타운은 북한산 조망권을 갖춘 최적의 주거환경을 자랑하는데, 가로변에는 고층주택, 산자락에는 저층주택이 배치된다.
분양주택 473가구, 임대주택 284가구가 공급되며, 녹지축 내의 피크닉 파크와 생태체험공간이 만들어진다.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못자리골 리조트 타운에는 단독주택과 저층의 타운하우스이 들어선다. 숲속의 별장 같은 생태마을로 조성되며, 은평뉴타운 1지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타워주택이 배치된다.
분양주택만 397가구가 공급되며, 자연경관을 최대한 고려,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