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며 문화를 배운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1.19. 00:00

수정일 2004.01.19. 00:00

조회 1,285


역사 공부도 하고, 멋진 추억도 만들자!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되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온 『서울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4대문안 도보관광코스』가 오는 3월부터 확대 운영된다.

600년 고도 서울의 역사적 숨결을 느낄 수 있는 4대문안 주요 궁궐을 도는 도보관광코스는 현재 덕수궁~중명전~러시아공관~경희궁~역사박물관을 순회하는 정동일대 제1코스, 경복궁~청와대앞길~효자동사랑방을 도는 경복궁 일대 제2코스, 종묘~창경궁에 이르는 창경궁 일대 제1코스 등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하는 3개 코스와 대학로 코스, 남대문 ·명동 코스 등 2개의 자율도보코스로 운영되어 왔다.

여기에 오는 3월부터 덕수궁~시립미술관~경희궁~역사박물관의 정동일대 코스와 경복궁~삼청동길~인사동의 경복궁일대 코스, 종묘~창경궁~문묘 등 창경궁일대 코스가 새롭게 확대된다.
또한 각각의 코스별로 문화유산해설사의 자세한 안내도 들을 수 있다.

문화 유적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소양을 갖춘 문화유산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늘 보아왔던 서울 고궁과 명소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갖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는 유익한 역사 공부 시간이 될 것이며, 가족과 함께 고궁 나들이를 나온 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선사한다.

도보관광코스는 내국인들 뿐 아니라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서울 도심의 문화 유적들을 둘러보고, 동시에 우리 고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앞으로 중국어와 영어 등 외국어를 구사하는 문화유산해설사를 20여명 추가 육성하여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설 계획.

지난해 5,286명 참여, 외국인 관광객도 많은 관심

지난 해 8월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도보관광코스는 다섯 달 동안 모두 496팀 5,286명이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도 361명이나 참가한 것으로 나타나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다.
단순히 수박 겉??기 식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주요 문화유적지를 설명과 함께 볼 수 있도록 하여, 한 단계 성숙한 관광서비스로 업그레이드된 것.

여름휴가철과 방학 기간인 8월과 각급 학교의 체험학습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10월에 참가자가 가장 많았으며, 11월 이후에는 쌀쌀해진 날씨 등 계절적인 영향으로 참가자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화유설해설사 설명을 들을 수 있는 3개 코스 가운데 가장 인기가 있는 코스는 2,111명이 다녀간 경복궁 코스.
외국인 관광객은 전체 관광객의 7% 정도로 집계됐는데, 우리나라와 인접한 일본이 49%인 178명으로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관광코스

신청방법 :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관광 희망일 3일전 예약
_________www.seoul.go.kr -> 문화관광 -> 서울탐방 -> 도보관광코스
__________http://www.visitseoul.net/korean_new/dobo/main.htm
__________전화 ☎ 3707-9458
시 간 : 코스별 1일 3회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3시)
대 상 : 4인 이상 20인 이하의 내국인 · 외국인 (외국인은 4인 이하도 가능)
사용언어 : 한국어, 영어, 일본어
이용료 : 무료 해설, 궁궐입장료만 부담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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