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다시서기 ‘희망 서울’ 캠프 열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12.01. 00:00

수정일 2005.12.01. 00:00

조회 1,127


자활의지 고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다시 시작해볼까?’
겨울 추위와 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노숙인들이 이런 마음을 갖는 건 쉽지 않다. 다시 일어서려고 해도, 뭘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막막하기만 하다.
서울복지재단은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노력하는 노숙인들을 위해 ‘희망서울’ 캠프를 개최한다.

12월2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화성 청려수련원에서 진행될 이 캠프에는 서울역, 시청·을지로역, 영등포역 거리노숙인 13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노숙인들은 지난 9월, 서울시 공무원들이 참여한 노숙인 후견사업을 통해 상담 중인 노숙인들과 상담보호센터를 통해 자활의지가 있는 분들로 추천되었다.

이들은 이곳에서 긍정적인 자아형성과 자활의지 고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게 된다.

노숙인들이 참여할 프로그램으로는 ▲‘나를 찾아가는 여행-에니어그램(Enneagrm)을 이용한 성격분석 (영등포산업선교회 이상학 목사)’ ▲‘고난극복 의지강화 (산업자원부 신상훈 조사관 * 히말라야산맥 자전거 단독 횡단) 교육 ▲ ‘짜로사랑’ 김동남 대표가 말하는 노숙인 사업 사례 등이 있다.

특히 두부 공장 ‘짜로사랑’의 김동남 대표는 3년의 노숙 생활을 거쳐 사업 재기에 성공한 인물로, 노숙인들에게 구체적인 사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짜로사랑’은 기초생활수급자 9명을 직원으로 월 매출 2천5백만-3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전문업체가 참여해 노숙인들의 체육활동 및 레크레이션 등을 진행하며, 캠프파이어 및 자기결단의 시간을 통해 자신의 장래를 생각하고 향후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한다.

이번 ‘희망서울’캠프에는 ‘서울사랑 나누미’자원봉사자 및 전문 상담 요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노숙인들과의 상담도 병행한다.

서울복지재단은 참가 노숙인과의 상담을 통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근로, 의료, 시설입소, 물품요청, 주민등록 갱신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 서울복지재단 사업지원부 ☎ 02-738-3181

노숙인 다시서기를 위한 '희망서울'캠프

일 시 : 2005. 12. 2(금) 10:00- 12. 3(토) 14:00
장 소 : 청려수련원(경기도 화성)

일정
<12월2일(금)>
10:00-12:00 출발 및 수련원 도착(서울역, 시청, 영등포역 등에서 출발)
13:30-15:30 체육활동
16:30-19:00 <교육Ⅰ> ‘나를 찾아가는 여행’ (영등포산업선교회 이상학 목사)
20:00-22:00 레크레이션 및 장기자랑
22:00-22:30 캠프파이어
<12월3일(토)>
09:00-10:30 <교육Ⅱ> ‘고난극복과 자아성취’ (산업자원부 신상훈 조사관 )
10:30-11:00 <교육Ⅲ> ‘노숙인 사례 발표’ (‘짜로사랑’ 김동남 대표)
11:00-11:30 평가 및 자기결단 시간


하이서울뉴스 / 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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