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서울 베스트 관광상품100 발간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1.14. 00:00

수정일 2004.01.14. 00:00

⊙ 볼거리·즐길거리·살거리·먹거리는 여기가 최고

갈비, 비빔밥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들을 어디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또 서울에서 열리는 전통행사와 축제 등에 참여하고 싶을 때는 어디로 가야 할까.
서울시는 이같이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2년 월드컵 기간에 영문으로 발행해 큰 인기를 얻었던 관광안내 책자 ‘서울베스트 관광상품 100’ (영문명 Seoul's Best 100)의 정보를 새롭게 업데이트해 다시 발간한다.

이 책자는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먹거리 등 4가지 분야로 나뉘어 지도와 함께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서울시 정운진 관광홍보안내팀장은 “월드컵 이후에도 이 책자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다시 정보를 업데이트해 발간하기로 했다”며 “이달 하순부터 관광 안내소,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을 중심으로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판. 영어판뿐만 아니라 중국어판과 일어판도 각각 제작, 배포된다.

⊙ 100가지 상품, 100가지 정보가 한자리에

당초 이 책자는 영어권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수 차례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베스트 관광상품 100가지를 선정한 것.
경복궁 등 볼거리 29곳, 인사동 축제 등 ‘즐길거리’ 24곳, 갈비 등 먹을거리 16곳, 쇼핑상가 등 ‘살거리’ 31곳을 엄선해 명소별 개장시간과 휴일, 프로그램, 요금, 웹사이트 주소, 주요 교통수단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 시내 관광안내소와 시티투어버스 안내를 비롯해 개방 화장실, 은행, 현금자동인출기 위치 등 편의시설 지도도 함께 실어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 외국인들 '경복궁·사우나' 좋아해

그렇다면 서울시를 방문하거나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관광상품은 무엇일까.
'서울베스트 관광상품 100'에 따르면 가장 좋아하는 볼거리로는 낮에는 경복궁, 밤에는 나이트클럽·바가 차지했다.
즐길거리로는 요리체험, 온천·사우나가, 전통문화 행사 중에는 연등제,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 서울의 공연 및 축제 중에는 인사동 축제가 손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