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 … ‘야만인들’로
표현
목재로 만든 말과 금방이라도 채찍을 휘두르며 달려나올 것 같은 야만인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20세기 현대 조각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안토니 카로 (Anthony Caro 1924~)의 작품을 소개하는 『안토니 카로 - The
Barbarians』전이 오늘부터 2월 29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영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조각가 안토니 카로의 최근작인 『야만인들 (The Barbarians)』은 지난 99년부터 2002년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지난 50년 동안 수준높은 예술 세계를 펼쳐왔던 안토니 카로의 여러 가지 테마와 아이디어가 총체적으로 집결된
작품이다. 특히 종래 추구했던 추상조각과는 확연한 차이점을 드러내는 구상적이고, 서사적인 최근 작품 경향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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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위에 오른채 창을 휘두르고, 화살을 겨누고, 채찍을 휘두르며, 황소가 끌고 잇는 한 대의
마차를 수행하고 있는 ‘야만인들’의 다양한 모습은 타문화에 대한 안토니 카로의 멈추지 않는 호기심을 반영한다. 또한 시,
문학, 역사에 대한 예술가의 애정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특정 경향에 머무르지 않고, 지칠 줄 모르는 창작의욕과 실험정신으로 늘 새로운 조각언어를 탐구하는
안토니 카로의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 전시회 개막과
함께 신년인사회도 가져
『안토니 카로 - The Barbarians』전 개막과 함께 오늘 오후 4시 시립미술관 1층에서는 신년인사회도 열린다.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곽석손 한국미술협회이사장 등 문화예술 관련 인사 300여명이 참석, 새해 인사를 나누고 올
한 해 문화예술 발전을 기원한다. 오늘 개막식에는 개막 테이프 절단식에 이어 참석 인사들의 작품 관람과 신년기념 다과회가
펼쳐질 예정.
▶ 안토니 카로 - The
Barbarians』전
◎ 전시 기간 : 2004.1.9~2.29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
◎ 관람 시간 : 평일 오전 10시30분~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전 10시~오후 6시
◎ 입장료 : 일반 700원 (단체 20인 이상 550원) 청소년 및 어린이 300원 (단체 20인 이상
250원)
◎ 문의 : ☎ 2124-897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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