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연장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1.12. 00:00

수정일 2004.01.12. 00:00

조회 2,978



가락시장역∼경찰병원∼오금역 연결해 환승 쉬워져

송파·강남 지역을 동서로 잇고 동남부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 3, 5, 8호선을 연결하는 공사가 착공된다.
서울시는 3호선 수서역에서 8호선 가락시장역∼경찰병원∼5호선 오금역을 연결하는 지하철 3호선 연장공사를 다음달 착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 3, 5, 8호선간 환승이 쉬워지고, 2호선의 잠실역 환승 혼잡을 완화하게 된다.
총 연장길이 3㎞에 3개 정거장을 건설하게 되는 이번 공사는 오는 2009년말 개통을 목표로, 이미 지난해 12월 이번 공사에 대한 감리용역과 2개공구의 건설공사 1차 계약을 체결했다.



지하철 7호선과 인천 지하철 1호선 잇는다

서울시는 또 서울 서부와 인천 북부지역, 부천 상동 신도시 등의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지하철 7호선과 인천 지하철 1호선을 연결하는 공사를 오는 12월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구간 연장공사를 건설교통부에 요청해놓은 상태.

서울 지하철 7호선 온수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을 연결하게 될 이 공사는 총 연장길이 9.8㎞ 구간에 9개의 정거장이 들어서게 된다.
기본계획이 확정되는대로 오는 6월 발주에 이어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등과 함께 12월 중 1차공사에 착공하게 되고, 2010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연장 건설되는 7호선을 이용하면 장암역~건대입구역~온수역~부천상동~부평구청역을 통과하게 되며, 온수역에서 경인선과 갈아타거나 부평구청역에서 인천 지하철 1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스크린 도어·스프링쿨러 완비한 ‘최첨단’ 9호선



오는 2007년 개통 예정인 김포공항∼고속터미널간 지하철 9호선은 한강 남측을 동서로 이어주는 도시철도로 이미 지난 2001년 1단계 구간 착공에 들어간 상태.
현재 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인 9호선이 최첨단 안전시설과 승객 편의시설 등을 골고루 갖추는 등 세계일류 수준으로 조성되고 있어 벌써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스크린 도어· 안전펜스 설치

우선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승강장과 선로 사이에 스크린 도어(Platform Screen Door)가 도입되고 안전펜스가 설치된다.
스크린 도어는 승강장과 선로 사이에 설치되는 별도 출입문으로, 전동차의 출입문과 동시에 열리고 닫혀 승객이 선로에 들어가는 것을 원천 차단한 시설.
또 이보다 비용이 저렴한 안전펜스도 설치해 혼잡한 역사, 환승역 등의 사고 위험을 예방한다.

이동거리 최대한 짧게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전 구간에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완비하는 등 승객들의 이동이 한결 편리해진다. 환승거리가 먼 경우에는 이동보도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정거장 깊이도 가급적 얕게 처리해 이동거리를 최대한 단축시킨다.

목적지까지 빠르게…'급행열차' 운행

9호선에는 환승역등 주요역만 정차해 목적지까지 빠르게 갈 수 있는 급행열차가 운행된다.
따라서 기존에는 강남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약 42분 소요되나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27분으로 크게 단축될 수 있다.

모든 상황 한눈에 파악하는 종합사령실

전동차 운전석에 승강장 감시모니터를 설치하는 등 방재시설 또한 대폭 보강해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기존 지하철의 경우 승강장 천장에 지상모니터(CRT)가 고정 설치돼 있어 승무원이 정차할 때만 승강장 상황을 볼 수 있었으나 9호선에는 열차 운전석에 차상 모니터(LCD)를 설치, 열차 진입 전이나 출발 후에도 승강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대합실과 승강장 외에 이동통로와 기계실 등에도 무인 감시카메라를 설치한다.

또 현재 운전과 전력, 신호, 설비, 통신 등이 별도로 설치돼 있는 사령실을 1개의 종합사령실로 통합하는 한편 사령실과 승무원간만 통하던 무선통신체계를 사령실∼승무원∼역무원간 3각 체계로 개선, 비상 상황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화재 대비 더욱 철저히

승강장마다 자동소화장치인 스프링클러가 설치되고, 전동차 내부 재질도 불연재가 사용된다.
각 역 승강장에 화재 자동감지장치와 함께 2.3m당 1개씩의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게 된다. 기존 지하철 승강장의 경우 전동차 위를 지나는 고압전선 때문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기 어려웠으나, 9호선의 경우 바닥부터 천장까지 완전 밀폐된 스크린 도어가 있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더라도 전동차 누전이나 합선 위험 등을 막을 수 있기 때문.

또 정전 때에도 사용할 수 있는 소화용수설비를 마련하고 제연시설 용량을 확대하는 등의 개선안도 마련, 추진키로 했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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