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지하철?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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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한우진 | |||||
그렇다면 전철은 무슨 뜻일까? 전철은 전기철도의 약자로 전기로 운행되는 철도라는 뜻이다. 현재 세계의 지하철은 모두 전기로 운행되지만, 사실 먼 옛날의 지하철은 전기로 운행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런던의 초창기 지하철은 증기기관차로 운행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지하공간에서 엄청난 석탄연기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승객들의 고생이 심했고, 매연이 없는 전기철도가 개발된 후에는 자연히 지하철은 모두 전기철도화된 것이다. 한편 전기철도는 지상, 지하 구분이 없기 때문에,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 같은 철도청의 전기철도들도 전철이라고 불린다. 이렇게 지하철과 전철은 서로의 초점이 다르기 때문에, 요즘에는 대도시에서 도시내 교통을 담당하는 철도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도시철도”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같은 지하철이지만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보니, 1~4호선을 담당하는 기관은 “서울지하철공사”, 5~8호선을 담당하는 기관은 “서울도시철도공사”라는 다른 이름을 갖게 되었다. 한편 ‘도시철도’라는 말은 도시 내에서만 운행된다는 전제를 두고 있기 때문에, 경기도와 서울을 연결하는 경인선, 경부선, 경원선
같은 전철들은 도시철도라고 부르지 않고, “수도권 전철”이라고 부른다. 특히 요즘에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건설되는 분당선, 경의선, 중앙선, 수인선 등은 “광역전철”로 불리고 있다.
다음 호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서울과 수도권의 지하철, 전철들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기록들을 알아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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