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장학생’ 선발한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1.31. 00:00

수정일 2005.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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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반기 각각 150명 선발, 2년간 학비 지원

최근 들어 이공계 진학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미래 산업경쟁력의 기반이 될 핵심 기초과학분야를 육성해 나가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서울소재 대학의 기초과학 연구분야 박사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과학장학생(Seoul Science Fellowship)’을 선발해 2005년 새학기부터 등록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

서울시는 전국 이공계 박사과정생의 반 이상이 서울소재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등 우수한 기초과학인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이 취약한 점을 고려해, 대학 박사과정생들이 학비부담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도시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장석명 산업지원과장은 “산업화가 손쉬운 응용과학분야에 대해서는 기업이나 정부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기초과학 및 연구분야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하며, “앞으로 지원을 확대하는 등 학비부담없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향후에도 우수인력들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소득층 청소년 위한 ‘서울과학교실’ 지원

서울과학장학생 지원규모는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각각 150명 정도로, 올 한해동안 약 300명을 선발해 1인당 연간 500만원씩 지원한다.
이같은 지원으로 서울소재 기초과학 및 연구분야의 전일제 박사과정생 중 20%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자격은 서울 소재 이공계 대학의 기초과학과 연구분야 전일제 박사과정에 재학하고 있거나 진학할 예정으로 평균 B학점 이상을 취득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단, 타 기관으로부터 이미 등록금 명목의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는 학생 또는 진학예정자, 휴학생 등은 제외된다.

이와 함께 서울과학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서울시가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과학교실’에서 학기당 5시간 이상 교육자원봉사를 해야 한다.
‘서울과학교실’은 서울시가 과학에 관심은 있으나 과학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미래의 과학인력으로 키우기 위해, 과학기초교육과 공동실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3일부터 대학단위로 접수

한편 서울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다음달 28일까지 서울과학장학생 선발을 마칠 예정이다.
지원서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서 다운로드받아 소속대학 장학담당부서에 제출하면, 해당 대학이 이를 수합해 2월 17일 이전까지 서울시에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는 장학생 선발을 위해 각 대학에서 추천한 기초과학 및 연구분야 교수 30여명을 주축으로 『서울과학장학생선발위원회』를 구성,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문의 : 서울시 산업지원과 ☎ 02)6321-4008, 3707-9313·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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