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만 말해요! 풍납동 ‘영어체험마을’ 개관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2.07. 00:00
■ 해외연수 가지 않고도 영어 배운다 여권을 가지고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입촌 수속을 밟고, 호텔 예약을 하고, 점심식사를 주문하는데,
우리말 대신 모두 영어로만 한다. 이에 어제(7일) 오전 11시 이명박 시장,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을 비롯한 주한 외교사절, 입소 학생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관행사가 펼쳐졌다. 이명박 시장은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풍납동
영어체험마을”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식 개관에 앞서 지난 22일부터 토성, 풍납초등학교 등 인근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5박 6일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 출입국 관리소, 힙합체험실, 레스토랑 등 체험 통해 영어공부
5박 6일 동안 먹고 자며 영어로만 말해야 하는 풍납동 영어체험마을에 입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출입국
관리소부터 거쳐야 한다. 병원 진료도 받고, 호텔 예약도 하고,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도 하고...이곳에는 칠판에다 영어단어 쓰며 배우는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는 영어는 없다. 영화관, 당구장, 힙합체험실, 우체국, 경찰서, 은행, 방송국 등 40여개의 체험시설에서 살아있는 영어를 배운다. 음악소리와 함께 외국인 선생님의 흥겨운 구령소리에 맞춰 춤도 배우고 영어도 배울 수 있는 힙합체험실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곳. 한편,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먹고 싶은 음식도 주문할 수 있다. ■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지역교육청별 접수 … 추첨 통해 참가 학생 선정
헤럴드미디어와 명지국제교육원이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풍납동 ‘영어체험마을’은 옛 외환은행 합숙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3,868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 4개동을 갖추었다. 우선 개관과 함께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5박 6일’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차후에
중학교 2학년 학생들까지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외국인 교사는 미국인 30%, 캐나다인 30%, 기타 호주, 뉴질랜드 영국인등으로 구성돼, 북미
표준영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어권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5박 6일’ 1회 프로그램 당 참가인원은 최대 3백여 명으로, 학생이 부담하는 참가비는 12만원이다.
서울영어체험마을 홈페이지(www.sev.go.kr)에 접수 후 추첨을 통해 참가자가 선정되는데, 정규 프로그램은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풍납동 영어체험마을은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 5번 출구에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 지역교육청별 교육 일정
* 문의 : 서울영어체험마을 (인터넷 홈페이지 www.sev.go.kr, ☎ 480-4800) | ||||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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