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위한 취업문 열린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0.12. 00:00

수정일 2004.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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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사무, 제조업 등 151개 업체 참여 700명 선발

서울시는 오는 17일(일) 사회적 편견과 정보부족 등으로 취업난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장애인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장소는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앞 호돌이 광장으로, 시 산하 공기업 및 25개 자치구에서 자치구별 취업관을 설치, 장애인과 관내 업체를 연결할 예정이다.
경비, 미화, 소독, 제조, 택배, 사무, 강사, 실내건축, 텔레마케터, 생산직 등 151개 업체가 참여해 700명을 선발하는데, 현장에서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도 볼 수 있다.

취업박람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되며, 이 외에도 곰두리 공판장에서 나와 장애인들이 만든 악세서리, 목공예, 가방, 신발, 홈패션등 30여종을 전시한다.

장애인들의 편의를 도와주는 보장구 전시회도 열린다. 주방용품, 생활용품, 소리용품, 전동휠체어, 보행기 등 40여종이 선보이며, 장애극복 관련 사진도 지체장애인협회 주관으로 전시된다.

즉석에서 한지공예를 만들고 비누, 양초, 비즈, 공예 등을 만들어 보이는 직업재활 시연회도 열려 장애에 구애받지 않는 재활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도 함께 펼쳐져..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마음 한마당’ 장애인취업박람회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하이 서울 2004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이 대회는 지난 92년 처음 시작해 2003년까지 대구시에서 개최됐던 것으로,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명실공히 국제적 대회로서 외국선수들의 참가율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부터 장애인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서울시에서 개최하게 됐다.

경기종목은 3종목으로 풀코스(42.195㎞), 하프코스, 5㎞ 단축코스이며 총 24개국에서 2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시는 대회당일 선수 및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교통통제, 의료진 및 구급대 지원, 아리수 지원, 휠체어 장애인 화장실 10대 설치 등 선수들이 최대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농악으로 흥을 돋우고 부대행사로 수화공연, 농악놀이, 경찰악대 연주 등의 특별행사도 마련되어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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