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서울 동북부→서울도심 진입
쉬워진다
강변북로가 구리시 토평동까지 연장되고 새 한강다리 광진교가 4일 확장개통되었다. 이에 따라 구리시 등
경기도 주민들과 서울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도심 진입이 훨씬 쉬워지는 등 서울의 교통이 한결 편리해진다.
개통된 강변북로는 아차산대교(2.5㎞)를 포함해 길이 4㎞, 왕복 6차로이며 경기도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지난 97년 착공해
6년3개월 만에 완공했다. 이에 맞춰 잠실대교 북단에서 천호대교 북단 사이의 기존 강변북로 구간 3.6㎞는 2개 차로가 더
늘어나 8차로로 확장되었다. 한편 광진구 광장동과 강동구 천호동을 잇는 광진교도 사람들의 보행을 최대한 고려한 다리로
거듭나 강변북로 연장과 함께 동시에 개통되어 어제 4일 오후 3시부터 통행을 시작했다.

⊙ 발코니 전망대, 야간조명이 아름다운 '걷고 싶은
광진교'
광장동과 천호동을 잇는 길이 1㎞ 길이의 광진교는 기존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 개통된
것. 6년 여 공사 끝에 확장 개통한 광진교는 서울 시계 내에서 강동대교에 이어 한강 상류에서 두 번째인 교량이다. 당초
1936년 완공됐던 광진교는 바로 옆 천호대교가 완공되던 76년까지 서울 동북지역의 주요 관문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옛
광진교는 노후 등으로 안전문제가 제기되면서 92년 이후 통행이 금지되었고 현재의 자리에 옛 구조물을 완전히 헐어내고 새로운 다리를
지은 것.
새롭게 단장한 광진교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는 발코니 전망대가 있는 다리라는 점. 다리 중간 중간에 한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발코니형 전망대 6개가 설치되어 시민들이 한강을 승용차로 스쳐 지나가는 게 아니라 편안하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조망할 수 있도록 난간 높이를 낮추었고 난간 근처에는 바닥에 앉아 조망할 수 있도록 나무 계단도
깔았다. 또 광진교 차도 양쪽으로 조성된 2m 넓이의 자전거 도로도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것 중 하나. 특히 한강교량으로는
처음으로 둔치 남ㆍ북단의 자전거 도로가 바로 연결되어 편리하다. 한편 광진교와 아차산 대교에는 모두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밤이면 더 화려한 모습을 선보인다. 서울시 건설안전본부 이장섭 건설2부장은 “광진교는 한강의 다른 다리와는 달리 걷고 싶은
다리, 보행자를 위한 다리”라며 “인근 아차산이나 암사동 유적 등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등 서울의 또다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천호대교 북단→강변북로
진출입램프 내년 10월까지 폐쇄
한편 광진교 개통과 함께 다리 북단 아차성길 연결부분인 고가 구간에
평면 교차로화 공사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기존 천호대교 북단에서 강변북로로 진출입하는 램프는 모두 폐쇄된다. 강변북로
잠실대교 방향에서 광장네거리로 진입할 때는 천호대교 북단 램프에서 P턴을, 광장동에서 구리 방향 강변북로를 이용할 때는 천호대교를
건너기 전 강변북로 아래에 개설된 U턴 차로를 각각 이용해야 한다. 천호대교에서 시내 방향 강변북로를 이용할 때는 광장네거리
전의 임시도로를 이용해 다리 북단에서 P턴을 하고 광진교에서 광장네거리로 나올 때는 다리를 지나 좌회전 신호를 받은 뒤 임시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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