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오가던 황포돛배와 방패연 형상화한 아름다움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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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에 있는 우리 서울의 월드컵경기장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경기장 10개 중 하나로 꼽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영국의 저명한 축구 월간지 ‘월드사커’는 "많은 축구
경기장들이 단지 경기를 치르는 장소에 그치지 않고 건축학적 경이로움의 대상이 됐다" 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포함 세계에서
가장 멋진 10개 구장을 뽑았다. ‘월드사커’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대해 “구장 지붕은 한국 전통의 방패연과 황포돛배를
형상화했으며, 남.북한 사이에 흐르는 한강의 유구한 역사에 대한 경의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 멋진 경기장으로 뽑힌 10개 구장에는 2002 한일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상암구장을 비롯, 2006년 독일 월드컵이 열릴 겔젠키르헨(독일)의 아레나 아우프샬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이 벌어졌던
파리의 프랑스 스타디움, 1982년 월드컵을 개최한 스페인의 누캄프 스타디움(바르셀로나)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마드리드) 등 월드컵을
치른 구장들이 다수 포함됐다.
'월드사커’ 홈페이지, 네티즌 투표로 최고의 경기장 뽑아
또한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와 이탈리아 바리의 산 니콜라 스타디움,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파예드 스타디움,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이 세계 최고의 축구 경기장으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스타디움이 선정된 반면 2002한일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던 일본의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 등 일본내
월드컵경기장은 단 하나도 선정되지 못했다. 한편 ‘월드사커’는 인터넷 홈페이지(www.worldsoccer.com)를 통한 네티즌 투표로 10개 구장 중 최고의 경기장을
선정한 뒤 해당 경기장에 투표한 독자 한 명에게 그 곳에서 열리는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여행권 2장을 선물할
예정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꿈☆은 계속된다~” 문화공간으로, 쇼핑몰로 시민들의 생활 속에자리매김
□ 흑자 내는 '유일한
월드컵경기장'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건설된 경기장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시민 속으로 들어가는
마케팅이 100%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장이 있는 상암동 주변은 다양한
여가시설이 조성되어 문화·이벤트 터전으로 탈바꿈했다. 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의 경우 인라인 스케이트 전용도로와 인라인
하키경기장이 조성되고 어린이 도서관 등이 들어서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노는 문화광장으로 변모한지 오래. 또 경기장
주변에는 스케이트보드 전용 게임장이 설치되고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주변 만남의 광장에서 는 다양한 청소년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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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자체도 할인점, 영화관 등 갖춘 복합생활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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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장이 스포츠 테마형 복합쇼핑몰로 자리잡았다. 세계
최초로 축구장 내에 할인점, 영화관,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 복합 쇼핑몰 '월드컵몰'이 들어선 것이다. 2만5천평
규모의 '월드컵몰'은 서울 서북부지역 최대 복합쇼핑몰. 젊은층과 가족 단위 쇼핑객이 타깃이다. 경기장 1, 2층
관중석 밑 공간을 둥글게 돌며 쇼핑, 영화감상, 식사, 스포츠 활동 등을 즐길 수 있다. 지하철 6호선이 연결되는 교통의
편리함, 2천500여대 규모의 주차 공간, 경기장 내 공원과 주변 5개 공원(평화, 난지천, 난지한강, 하늘, 노을)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할인점 영화관 등도 들어섰다. 또 450석 규모의 예식장과 2000석 규모의 연회장이 문을
열었다. | 10개 상영관을 갖춘 1800석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상암10'은 항공기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옮겨 놓은 '골드클래스' 등을 갖추었다. 경기장 소음을 막기 위해 방음및 흡음시설을
강화했다. 또 25m 길이의 풀 6개와 유아 전용 풀을 갖춘 수영장, 스쿼시장 등이 문을 열었다. 1천평 규모의 사우나장에는 사우나
시설, 찜질방, 어린이 놀이방이 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축구장 관객과 쇼핑몰 고객의 출입구가 달라 큰 불편이 없을 것"
이라며 "연간 115억원의 임대료 수입을 올리게 돼 일본 언론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 말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컨셉은
“희망을 띄우는
방패연”
전통소반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팔각모반의 겹침
경기장을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은 하나의 커다란 사각 방패연 ! 승리를 향한 희망을 띄우고, 월드컵을 통해
우리나라의 이미지와 문화를 띄우며, 새로운 세기를 맞아 통일과 인류평화에 대한 희망을 띄우는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한
주변의 마포나루와 황포돛배의 상징성을 살려 경기장의 이미지를 황포돛배가 모여있는 형상으로 나타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선수, 관중, 전세계인의 시선을 하나로 담는 무대로서 여기에 우리민족의 문화와 역사,
희망을 담아내고 우리나라 전통 소반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팔각모반(과일을 담는 접시)을 겹쳐 놓아 맞이하는 이의
정성스러움을 표현한 것이다.
전통건축의 유연한 곡선미도 지나칠 수 없는 요소이다. 지붕재료로 사용된 막구조에 의해
표현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곡선을 이용해 첨단의 기술로 한국의 전통적인 지붕과 처마선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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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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