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의미 되새기고, 재미도 찾고!

올해 ‘광복절’은 주말로 이어지기 때문에, 내일부터 3일 동안 마지막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바다도 좋고 산도 좋지만, 이번 광복절에는, ‘재미’도 찾고, ‘의미’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더욱이 방학숙제를 끝마쳐야하는 아이들을 둔 가족이라면, 이번 광복절에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보자. 시간을 내서 가볼만한 광복절 주요 행사들을 소개한다.

- 경축공연 행사와 나라꽃 무궁화 큰잔치

독립기념관은 지난 87년 8월 15일 개관 이후 16년 동안 3천2백50여만명에 이르는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하였다. 그동안 독립기념관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정신과 애국혼을 소중하게 체험하고 돌아갔던 것. 독립기념관은 앞으로 보다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여 명실공히 민족교육의 전당이 되기 위해 새로운 자료와 최첨단 전시기법으로 전시관을 교체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독립기년관이 제 58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준비한 <경축공연행사>는 경축식 직후 겨레의 집 특설무대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1.2부의 다양한 공연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1부에는 유태평양 국악콘서트, 비나리, 사물놀이, 처용무, 검무, 장구춤 등이 공연되고, 2부에는 한중청소년축하공연, 소고춤, 고전무용, 현대무용, 손풍금독주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펼쳐져 관람객에게 경축분위기를 전하게 될 것이다.
또한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제13회 나라꽃 무궁화 큰잔치>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
독립기념관 경내에서 펼쳐지고 있는 무광화 전시에는, 무궁화사진대전 입상작, 무궁화분화, 무궁화공예작품과 태극기관련 자료가 전시되고 있다. 나라의 상징이며 민족혼의 표상인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무궁화 사랑을 통한 민족화합과 나라사랑, 겨레사랑을 길러내도록 하기 위한 행사로 온 국민이 나라꽃의 의미와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경축공연 행사>

* 일 시 : 2003년 8월 15일(금) 오후 1:30~4:30
* 장 소 :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특설무대
* 문 의 : (041) 560 - 0114
* 내 용 : 1부(오후 1:30 ∼ 3:00)
- 유태평양 국악콘서트, 비나리, 사물놀이, 처용무, 검무, 장구춤 등
  2부(오후 3:00 ∼ 4:30)
- 한·중 청소년축하공연, 고전/현대무용, 발레, 가야금독주, 월드컵송 등

<나라꽃 무궁화 큰 잔치>

* 일 시 : 2003년 8월 17일(일) 까지
* 장 소 : 독립기념관 경내
* 문 의 : (041) 560 - 0114

- 8.15 특별기획 전시회 <잃어버린 청춘, 떠도는 원혼>

독립기념관에서는 <잃어버린 청춘, 떠도는 원혼-일제말기 한국인 강제연행에 관한 기록>이라는 주제로 광복 58주년 및 독립기념관 개관 16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일제가 침략전쟁을 확대하면서, 강제로 동원해 간 850만 명의 한국인들의 인권을 철저히 유린당하였고, 심지어 학살까지 당해 고국으로 생환하지 못하였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아픈 역사를 사진과 기록을 통해 되새겨 보고, 돌아오지 못하고 떠도는 원혼을 위령하고자 마련하였다.
한·일간에 아직도 청산되지 못한 역사의 과제를 다시 짚어보는 시간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