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준비하는 힘” 경영·전략·기획 - CJ ENM편

시민기자 변영주

발행일 2020.11.30. 10:54

수정일 2020.11.30. 20:01

조회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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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어!서울청년지원사업 ① 프로청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오프라인 직무 설명회가 축소되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회 진입 준비가 막막한 청년들이 늘고 있다. 이들을 돕기 위해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청년지원사업 ‘프로청’을 운영 중이다. ‘프로청’의 랜선잡담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랜선잡담은 청년들의 취업 고민 탈출구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들이 다양한 직무를 탐색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1월 11일, 12일 양일간 진행된 랜선잡담에서는 CJ그룹의 현직자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경영·기획·전략, 영업, 광고·홍보, 디자인 등 16개의 분야의 현직자들이 참여했다. 멘토링은 11월 11, 12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12일에 진행되는 두 번째 잡담 경영·기획·전략에 참여하였다.

CJ와 함께하는 랜선잡담 포스터 ©서울시자원봉사센터

CJ와 함께하는 랜선잡담 포스터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필자는 평소 콘텐츠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랜선잡담을 통해 콘텐츠 산업 직무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고자 CJ ENM 현직자를 신청했다. 랜선잡담에 들어가기 전 CJ ENM 홈페이지를 참고해 사전조사를 했다.

CJ ENM은 지난 20년간 문화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왔다.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와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문화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는 기업이다. 영화, 방송, 공연, 음악,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랜선잡담에 참여한 CJ ENM

랜선잡담에 참여한 CJ ENM ⓒCJ ENM 홈페이지

현재 콘텐츠 기술담당 직무에서 일하고 있고 전에는 전략기획을 담당했던 프로보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금은 생소한 경영·기획·전략과 콘텐츠 기술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랜선잡담을 시작했다. 프로보노님과의 대화를 통해 직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전략기획 직무에 대해 관심이 생기는 시간이었다.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 경영·기획·전략

경영전략은 몇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바로 앞의 전투에서 승리하는 법을 찾는 한 축이 있다. 제품을 차별화하거나 가격경쟁력을 높여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할 것인가 방향을 제시하는 쪽이다. 두 번째는 산업의 트렌드, 미래 변화 방향, 경쟁사, 스타트업, 기술의 변화를 살펴보면서 미래에 회사가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는 조직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니즈와 불편함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회사가 가지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해서 대응방향 전략을 짜야 한다. 회사에 없다면 협업을 통해 전략을 짜는 경우도 있다. 두 가지 중에 후자에 가까운 업무를 했었다.

  • R&D

콘텐츠를 만드는 일은 기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콘텐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지만 콘텐츠 산업에 있어서 기술이 밀접해있다. 기술과 함께 콘텐츠가 발전하며, 새로운 기술을 통해서 제작하는 사람들이 영감을 받기도 한다. R&D는 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개발)을 말한다. CJ ENM R&D 센터에서는 특정한 부위를 영화의 CG 처리처럼 합성한 영상편집물을 말하는 딥페이크 기술, 세트가 아닌 LED로 만든 벽에서 영상을 틀어 화면이 실제 공간처럼 보이는 기술, VR 기술 등 콘텐츠 산업에 쓰이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경영·기획·전략 업무의 장단점

전략기획업무를 하다 보면 경영진들과 많이 대화하면서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알게 된다.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했던 노력을 통해 회사가 움직이거나, 전략을 세운 방향대로 회사가 움직일 때 뿌듯함이 생긴다.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는 나중에 어떻게 결과를 이룰지 기대감도 가지게 된다. 반면, 회사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 움직인다. 빠른 피드백이 안 나올 수 있다. 내일을 준비하는 부서이기 때문에 호흡을 길게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경영·기획·전략 직무자에게 필요한 역량에 대해서

경영·기획·전략부에는 다양한 전공이 모여 있다. 다른 산업들이 무엇을 하는지 많이 보기 때문에 호기심이 중요하다. 미래를 예측해 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최근 넷플릭스가 프랑스에서 실시간 채널을 개설했는데 수용자들의 반응은 어떤지 살펴보고 앞으로를 예측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경영·기획·전략부는 설득하는 일들이 많다. 의견을 명확하고 방향성 있게 이야기하는 능력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대학교 때의 학점관리만 하는 것과는 달리 회사를 들어오면 계속해서 정보들을 얻는 공부를 해야 한다. 정보를 얻고 자기 것으로 만들고 하는 일과 접목시키는 일들이 많다. 이러한 연습을 미리 하면 좋을 것 같다. 취업을 하면서 실질적인 준비로는 자격증이나 스펙이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소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소서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잘 알아듣기 쉽게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서 리포트, 일기, 짧은 글쓰기 등을 열심히 하면 좋을 것 같다. 글로 자기 생각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하자. 보통 면접관으로 면접에 참여할 때 사회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을 많이 한다. 세상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에 임하는 자세를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젊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

이날 멘토링을 들으면서 프로보노님이 가지고 있는 미디어산업에 대한 열정과 사회적 관심을 통한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귀감이 되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산업과 콘텐츠 문화사업에서 경영·기획·전략은 꼭 필요한 부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무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미디어 산업의 산업 전망, CJ ENM의 문화, 특징, 차별점 등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프로청
전문가가 청년에게 직무멘토링과 사회참여 등을 돕는 자원봉사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1회 매칭데이를 통해 사회 현직자가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직무 멘토링을 제공하고, 전문가와 청년그룹을 연결하여 사회 이슈를 해결하는 사회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문의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청년사업팀 02-2136-8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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