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와 통계의 시대, 취업 궁금증 타파!

대학생기자 이정하

발행일 2020.09.10 10:29

수정일 2020.09.10 14:59

조회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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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어!서울청년지원사업 ① 프로청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다양한 서울청년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청'은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현직자가 멘토가 되어 진로 고민이 있는 청년들을 도와주는 갭이어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설명회에 찾아가 직무 궁금증을 해소하기 어려운 요즘에는 원격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만남을 통해 청년들의 고민을 해소해 주고 있다. 지난 8월 26일과 28일에는 'LG헬로비전과 함께하는 온라인 직무 멘토링, 랜선 잡(job)담(talk)'이 진행됐다. 

LG헬로비전과 함께하는 온라인 직무 멘토링 ⓒ서울시자원봉사센터

8월 26일에 진행된 첫 번째 잡담에는 경영지원, 인사, 사업기획 및 관리, 온라인 콘텐츠 기획, 경영기획 및 사업전략 수립, 재무(회계)가 참여했다. 두 번째 잡담에는 재무(금융), 빅데이터/통계, CSR, IT, 미디어 기획, 언론 홍보로 6개 팀이 참여했다. 각 잡담에는 현직자가 추천하는 학과를 참고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신청은 자신의 학과와 무관하게 최대 3개까지의 잡담에 신청할 수 있었다. 그중 빅데이터/통계 잡담에 신청했다.

현직자 1명과 청년 5명이 모인 소규모 회의방에서 온라인 멘토링이 시작되었다. 프로보노는 LG헬로비전에서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팀에서 근무하고 계신 분이었다. 각자 제출한 사전질문을 프로보노가 답해주는 시간을 가지고, 추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청년들은 모두 통계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전공과 채용 스펙 등에 대한 문답이 주로 이루어졌다. 

온라인 직무 멘토링은 매달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잡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LG헬로비전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LG 헬로비전은 전국 24개의 권역에서 415만 가입가구에게 다양한 지역 특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규모 방송 통신 사업자임을 알 수 있었다. 일상 속에서 흔히 듣게 되는 '디지털 케이블 TV', '초고속 인터넷'이라는 기술의 중심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설명이 끝난 후에는 랜선잡담의 진행 방식과 프로청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이어졌고, 모든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소규모 회의실로 흩어져 각자 신청한 잡담 방으로 이동되었다. 랜선잡담은 매번 프로그램이 끝난 후 사후 질문을 통해 피드백을 받아 계속해서 진행 방식을 수정하고 반영하여 더욱더 체계가 잡혀가는 모습이었다.

Q. 빅데이터 직무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LG헬로비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회사의 빅데이터/통계 직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로는 PYTHON과 R이 있다. 두 언어를 모두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능력에 따라 한 가지만을 취사선택해도 괜찮다. R과 비교하여 파이썬은 최근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가고 있는 추세인데다, 간단한 프로그램 개발도 가능하고 작업을 하기에도 쉬운 편이다.

Q. 취업을 위해 갖추어야 할 프로그래밍 수준에 대한 기준이 있나요?

보편적으로 생각한다면 데이터 분석 직무를 하기 위해서는 파이썬의 판다스(PANDAS) 라이브러리 정도를 다룰 수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SQL이라는 언어를 사용하는 회사도 많아서, 채용에서 직접적으로 SQL을 다룰 수 있는지를 묻는 경우도 많다. 

Q. 빅데이터 부서의 근무 환경, 분위기는 어떤가요? 

우선 LG헬로비전의 DX팀은 경력직과 공채 비율, 남녀 비율, 연령 비율이 모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따라서 특정한 성별이나 연령이 집중되지 않아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Q. 팀 활동이나 교류가 별로 없는 정적인 분위기는 아닌가요?

팀 활동을 할 기회가 적지는 않다. 빅데이터 업무라고 하여 늘 컴퓨터만 보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팀과 소통을 해야 할 일이 많다. 예를 들어 현업에 대한 문제를 가진 부서, 신서비스를 만들어야 하는 부서, 개발부서 등 다양한 부서와 의견을 주고받으며 어떤 데이터가 필요하고 분석되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매칭데이 랜선잡담 프로보노 오리엔테이션 장면 ⓒ서울시자원봉사센터

Q. 어떤 시스템으로 직무가 운영되나요?

주로 고객들의 이용을 분석하는 일을 한다. 회사의 제품을 고객들이 사용할 때 하는 액션들 (리모컨 전원 켜기 등)의 데이터 로고는 하루에도 1억 건이 넘게 남는다. 이들을 실시간으로 적재해 두었다가, 앞서 소개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로고를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로 가공하는 작업을 거친다. 가공된 데이터는 유의미한 정보로 바꾸어야 하는데, 예를 들어 고객의 나이 정보를 얻기 위해 생년원일 데이터를 나이로 변경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그러고 나서 정보를 분석하며 서비스에 필요한 로직을 만들고 검증하는 일을 한다. 

Q. 통계학과에서 배우는 분석 방법은 현업에서 어떻게 활용이 되나요?

통계학과에서 배우는 회귀분석을 말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현업에서 활용되는 시간적인 비중은 5% 정도로 볼 수 있다. 현업에서는 오히려 현재의 문제를 정의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여 문제에 맞게 변형하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부분이나 문제 패턴을 찾는 일에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 이러한 패턴 분석이 끝나면 회귀분석이나 모델링을 통해 판단을 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

Q. 빅데이터/통계직에 취업하기 위해 석사 이상의 학위가 필요할까요? 필요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석사나 박사학위가 취업에 있어 메리트를 가지는 것은 맞다. 그 이유는 모델링의 결과를 해석하는 것에 전문성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상황에 따라 석사에서의 경험을 빅데이터 분야에서 실제로 일해본 경험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또한 꼭 데이터 분석 업무를 맡는 것이 아니라면, 학사 학위를 가지고도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데이터 분석 결과를 이용한 기획, 금융, CS, 웹서비스 등 데이터를 다루는 부서에서는 통계학과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Q. 통계학과 학사 학위를 가진 청년이 직무 준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통계직무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청년이라면, 앞서 말한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의 분야만큼은 기초를 탄탄히 다져놓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빅데이터는 기술과 결합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술 분야의 대외활동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데이터분석 공모전의 수상 경력이 있거나 관련 대외활동을 찾아봐도 좋지만, 공모전 수상 경력도 없고, 대외활동도 하지 못한 경우라면 정부나 데이터진흥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최근 빅데이터나 AI 교육을 장려하는 추세이기에,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자격증이나 SQL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겼다. 보통 6개월의 긴 코스이기에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참여해볼 것을 권장한다.

랜선 잡담에 참여한 청년들이 모두 통계학과를 전공하여 학과 수업과 프로그래밍 언어 등 구체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이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http://volunteer.seoul.go.kr/?menuno=52)에서는 매달 새로운 온라인 멘토링을 제공한다고 한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방구석에서도 해결할 수 있는 프로청의 청년지원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보자.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프로청
전문가가 청년에게 직무멘토링과 사회참여 등을 돕는 자원봉사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1회 매칭데이를 통해 사회 현직자가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직무 멘토링을 제공하고, 전문가와 청년그룹을 연결하여 사회 이슈를 해결하는 사회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문의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청년사업팀 02-2136-8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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