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한지 2주 만에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받았어요!

시민기자 신연희

발행일 2020.06.18. 13:55

수정일 2020.06.19. 09:05

조회 3,423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수혜자인 박윤경 씨의 일하는 모습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수혜자인 박윤경 씨를 만나보았다 ©신연희

서울 강서구 마곡에서 부동산중개업을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박윤경 씨(55)를 만났다. 그녀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떨어진 매출에 울상이었다. 오피스텔, 상가와 사무실이 포진해 있는 마곡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공포심에 사람들이 움직이질 않는다고 한다. 이사도 현저하게 줄고, 상가와 사무실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 사람들이 움직이질 않는 상태라 계약이 이뤄지기 어렵다. 박 씨는 매출이 떨어져 임대료와 관리비 내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신청 홈페이지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신청 홈페이지(smallbusiness.seoul.go.kr)

박 씨를 비롯한 자영업자들은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에서 개인사업자를 위한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에 눈이 번쩍 뜨였다고 한다. 공인중개사 박 씨도 발 빠르게 신청했다.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대상과 온라인 신청방법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대상과 온라인 신청방법 ©신연희

지난 5월 29일 박 씨는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신청했다. 공적 마스크 구매방식과 동일하게 5부제 접수를 통해 온라인(https://smallbusiness.seoul.go.kr)으로 신청했다. 박 씨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5'였기 때문에 금요일에 신청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6월 16일 서울시 지역경제과로부터 70만원의 생존자금이 입금되었다. 신청한지 2주 만에 현금으로 빠르게 받아 더욱 유용하다. 박 씨는 생활비, 임대료와 관리비 등으로 지원금을 사용할 예정이라며 미소지었다.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현금 70만월을 두 달에 걸쳐 집중 지원한다. 다음달에도 70만원의 생존자금이 입금될 예정이다. 

 자영업자 생존자금 신청 내역 조회

자영업자 생존자금 신청 내역 조회 화면

Q. 지원금을 신청은 어렵진 않으셨나요?

박 : 신청이 어렵지 않았어요. 제 주민등록번호 출생년도 끝자리에 해당하는 첫날 신청을 했습니다. 지원자격 조건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본인인증 후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Q.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소식을 듣고 어떠셨나요?

박 : 요즘 누구나 그렇겠지만, 자영업자들이 정말 힘들거든요. 강서구 마곡 지역은 아파트지역이 아니라 오피스텔, 사무실과 상가가 많이 모인 동네입니다. 젊은 친구들이 많이 사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상가들 모두 어렵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에서 자영업자 대상으로 지원을 해준다니 정말 힘이 많이 됩니다. 실제로 주변 상가 자영업자들도 많이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지원금이 나오면 무엇을 할 생각인가요?

박 : 상가임대료에 보탤 생각입니다. 이번 달, 다음 달도 적자거든요. 그래도 이렇게 자영업자 지원금이 나와 임대료에 보탬이 되니 정말 다행입니다.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받고 웃음을 찾았다는 박윤경씨

생존자금으로 웃음을 되찾았다고 말하는 박윤경씨 ©신연희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박 : 지금 코로나 사태로 경기가 많이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정부와 서울시 지원금이 나와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서울시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한시름 놓았습니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한국에 태어나서 서울에서 일하는 것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어요. 앞으로 희망을 놓지 않고 열심히 생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영업자 대부분은 서울시가 지원하는 생존자금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지원금이 경기에 활력을 준다. 돈도 돈이지만, 나라에서 국민을 생각해주는 모습에 든든함과 앞날에 대한 희망이 생긴다.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 https://smallbusiness.seoul.go.kr/
문의 : 다산콜센터 120

▶ 더 많은 서울 뉴스 보기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하기
▶ 내 이웃이 전하는 '시민기자 뉴스' 보기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