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맞서는 건강한 집순이가 되다!

대학생기자 한경임

발행일 2020.04.02 11:59

수정일 2020.09.01 18:10

조회 403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일상의 변화가 일어났다. 첫 번째 변화는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아도 평소에 마스크를 써본 적이 없었다. 불편하기도 하고 마스크의 중요성도 몰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병한 뒤 마스크는 생활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외출필수템이 된 마스크

외출필수템이 된 마스크 ⓒ한경임

요즘에는 잠시 외출할 때도 마스크가 필수템이다. 손소독제와 소독약도 항상 같이 가지고 다닌다. 마스크 없는 외출은 요즘 같아선 상상할 수도 없다. 가족들 역시 마스크를 평생 껴본 적이 없는데 매일 잘 하고 다닌다. 외출할 때 잊고 나가면 다시 집으로 들어올 정도로 마스크를 챙기는 습관이 생겼다.

서울역 앞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려고 기다리는 줄

서울역 앞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려고 기다리는 줄 ⓒ한경임

코로나 초기, 마스크를 구하는 일에 하루를 다 썼다. 동네의 온 약국을 다니면서 마스크가 있는지 물으며 며칠을 다녔던 것 같다. 당시에는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구할 수 있었는데, 점점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질수록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온라인 역시 마스크 한 장에 5,000원씩 하며 기존보다 5배가 올랐다. 마스크 구매가 어려워지니 점점 바이러스에 대한 무서움이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마스크 몇 장을 사려고 한시간씩 줄을 서던 가운데, 정부의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었다.

마스크 5부제로 공영마스크를 구할 수 있어 다행이다.

마스크 5부제로 공영마스크를 구할 수 있어 다행이다. ⓒ한경임

마스크 5부제는 출생년도 끝자리에 맞춰 해당일에 마스크를 1인 2매씩 구매할 수 있다. 필자는 목요일이라 아침 10시에 약국에 가서 신분증 검사를 받은 후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집 바로 옆 약국에서 편리하게 마스크를 구할 수 있어 다행이다. 마스크를 절실하게 구하러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근처 공원에서 운동 기구를 이용하는 시민

근처 공원에서 운동 기구를 이용하는 시민 ⓒ한경임

두 번째 변화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던 필자가 건강을 챙기기 시작했다. 나는 타고난 집순이로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우연히 본 뉴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면역체계가 중요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바이러스가 기승일수록 운동을 통해 면역체계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간단한 산책 혹은 홈 트레이닝을 통해 운동을 하면 바이러스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에 하루에 한 번씩은 가까운 공원에 조깅을 하거나 집에서 유튜브를 틀어놓고 운동을 한다. 운동에는 소질이 없지만 요즘에 시각적인 자료가 잘 나와있어 도움을 받는다. 하루 15분만 투자하면 충분하다. 아래와 같은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있다.

1. 간단한 스트레칭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뭉쳐있던 근육들을 이완시켜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혈액이 순환하면서 노폐물이 배출이 되고 면역계를 자극하여 신체를 보호하는 백혈구의 숫자가 증가하게 된다. 스트레칭은 가볍게 몸을 풀어준다는 느낌으로 간단한 동작을 반복하여 흔들어주면 도움이 된다.

2. 계단 오르기
계단 오르기는 간단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다. 아파트나 빌라의 계단을 1층부터 마지막 층을 반복하여 오르고 내린다. 계단을 오를 때는 평지를 걸을 때 보다 1.5배 에너지 소비가 된다. 계단을 오를 때 사용되는 허벅지 근육이 튼튼해지면서 관절염 예방효과도 얻을 수 있고, 근육량이 증가하여 기초대사량도 올라간다. 실제로 계단 오르기 운동은 다이어트 효과도 좋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운동이다.

3. 타바타 운동법
타바타는 ‘4분의 기적’이라고도 불린다. 타바타 운동법은 하루 4분 고강도 운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초체력을 올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전신 운동과 복근 운동에 효과가 좋다. 에너지 소모가 큰 운동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오랫동안 운동을 한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초 동안 업앤 다운스, 버피점프, 점핑잭, 사이드 스탭을 하며 중간에 10초 동안 휴식을 하고 다시 순서에 맞게 운동을 진행한다.

가벼운 산책은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가벼운 산책은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한경임

코로나19 때문에 소소하지만 일상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집에만 있길 좋아했던 필자는 마스크를 구하러 집 밖을 돌아다니게 되었고, 대부분 침대에 누워있던 시간은 운동이 채워가고 있다. 어느새 하루라도 운동을 안 하면 무언가 불안한 기분이 들 정도이다.

아직까지도 사그라지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필자는 거의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해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있는 것이다. 다함께 코로나19가 사라질 때까지 잠시라도 자발적 집순이, 집돌이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면역체계를 키워보자. 이번 기회에 코로나19뿐 아니라 어떤 바이러스가 와도 무서워할 건강한 몸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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