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항균 필름지, 얼마나 효과 있을까?

시민기자 김영주

발행일 2020.04.02. 10:26

수정일 2020.04.02. 13:14

조회 11,206

엘리베이터에 향균 필름지를 부착했다

엘리베이터에 항균 필름지를 부착했다 

요즘 무엇 하나 손에 닿는 것도 조심스럽다. 코로나19 감염 때문에 같이 모여 있기도 꺼려지는 요즘이다. 사소한 접촉으로도 코로나 감염의 위험이 있어서 멀찍이 떨어져 서 있게 된다. 코로나 감염자가 접촉한 곳에 남아 있는 코로나 균은 금방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 감염자가 접촉한 곳에 다른 사람의 손이 닿으면 또 다른 감염자가 생기고 하는 악순환이 생긴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감염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이 크다. 특히 여러 사람이 접촉할 수 있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파트나 빌딩 등의 버튼은 많은 사람이 사용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위험성이 크다. 시나 구에서는 항균 필름을 부착하여 가능한 간접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볼 수 있어서 반갑다. 엘리베이터 내부에 손세정제나 스프레이를 배치해둔 곳도 많아 안심이 된다. 엘리베이터 버튼 말고도 출입문 손잡이, 화장실 내 비상벨 등 시민의 접촉이 많은 곳에도 항균 필름지를 부착하고 있다. 

구리 성분이 함유된 향균 필름지 실험 결과

구리 성분이 함유된 항균 필름지 실험  결과 

MBC 뉴스에서 구리 성분이 함유된 항균 필름지 실험 결과를 보았다. 보통의 실내환경과 비슷한 조건을 유지해 실험한 결과 플라스틱 72시간 스테인리스 48시간, 마분지 24시간 동안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살아남았지만 구리 표면은 1시간 뒤 바이러스 농도가 절반으로 줄었고, 4시간 뒤에는 완전히 사멸되었다. 항균 필름에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서식을 어렵게 하는 구리(Cu+) 성분이 들어있어 간접 접촉에 의한 집단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이 닿을 수 있는 버튼에는 향균 필름지를 다 부착하고 있다

손이 닿을 수 있는 버튼에는 항균 필름지를 다 부착하고 있다

재택근무, 마스크 필수 착용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헌하고 있는 요즘이다. 사람이 많이 밀집되어 있거나 가까운 거리를 두고 있는 것 자체도 불편하다. 엘리베이터 버튼에 구리 필름을 부착한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전부 소멸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예방책의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내소독 방역, 소독용품, 구리 필름 등 코로나19방역에 도움 되는 것들을 하나씩 시행해 나간다면 곧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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