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리예술축제’ 볼만한 공연 추천 리스트

시민기자 양알렉산데르

발행일 2019.10.04. 08:04

수정일 2019.10.04. 14:03

조회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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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리예술축제 2019 포스터 ⓒ양알렉산데르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거리예술축제 2019' 행사가 열린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10월 2일, 서울광장에서 행사 설명회와 작품 시연회가 있어 참여해 보았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서울거리 축제의 개요를 발표하고 윤종연 예술감독이 서울거리축제 2019의 세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서울광장에서는 조동희 예술감독의 진행으로 주요작품 4팀의  공연시연('돈을 무료로 드립니다', '저항', '허공 위의 나의 집'. '시민의 역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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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서울거리축제 개요 브리핑 모습 ⓒ양알렉산데르

'서울거리예술축제 2019'는 10월 6일까지 서울광장, 세종대로, 서울 신문사, 서울시립미술관, 세실극장 등 다양한 서울거리를 무대로 펼쳐진다독일, 미국, 스페인, 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 헝가리, 칠레 호주 등 9개국 예술단체, 42편의 공연 총 183회를 선보이는 이번 도시거리예술축제 2019의 주제는 '틈'이다. 서울 속의 작은 '틈'을 찾아 공연장소로 활용, 쉴 '틈'과 숨을 쉴 수 있는 '틈'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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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자원 활동가 '길동이'의 '시민의 역사(올리비애 그로그 스떼뜨/프랑스)' 시연 모습 ⓒ양알렉산데르

서울광장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참여해 16m 규모의 옛 서울역과 평양역을 탄생시키는 대규모 시민참여 설치형 퍼포먼스 '시민의 역사(올리비애 그로그 스떼뜨/프랑스)'가 4일 동안 펼쳐진다. '시민의 역사'는 540명이 미리 만든 3,000여 개의 종이상자를 현장에서 어떠한 기계도 없이 시민의 손으로 직접 쌓아 역사를 세우는 집단 건축 프로젝트다.

서울의 을 더욱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실핏줄 같이 연결된 도심과 골목 사이사이를 이동하는 공도 눈길을 끈다. 이색복장을 한 70명의 배우들이 청계천을 따라 공중그네 서커스, 춤 등을 선보이는 '묘지를 향하다'(극단 실렌시오, 칠레+프랑스)를 비롯해, 참여자 1명씩 각각 헤드폰을 착용하고, 회현동 뒷골목을 산책하는 '워크맨 인 서울'(극단 아르펑터, 프랑스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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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를 향하다'(극단 실렌시오, 칠레+프랑스) 외 공연 작품 사진 자원 활동가 '길동이' 교육자료

기존 서커스와 달리 움직이는 줄 위에서 묘기를 펼쳐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저항'(레피뒤 레나르 팔, 프랑스), 낚싯줄에 돈을 매달고 이를 보는 관객과 소통하며 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즉흥공연 '#돈을 무로로 드립니다'(존피셔맨,스페인)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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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레피뒤 레나르 팔, 프랑스) 공연 시연 모습 ⓒ양알렉산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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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무로로 드립니다'(존피셔,스페인) 시연 모습 ⓒ양알렉산데르

축제 마자막 날인 10월 6()에는 세종대로 왕복 11차선 도로가 초대형 놀이터로 변신한다. 국내 최초로 도로 위에 3m 높이의 형형색색 대형 파이프 구조물을 세종대로 300m 전 구간에 놓는 도시 안 놀이터- 파이프 시티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19'는 올해로 17회를 맞는 축제다. 축제의 전문성과 작품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1인 감독 체제에서 공동 감독진(윤종연, 조동희, 조형제) 체제로 바꿨다. 또 축제 기간동안 대학생부터 50대 장년층까지 330명의 시민 자원 활동가 길동이가 공연, 운영, 홍보 등 여러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하늘은 높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이 가을, 도심 곳곳이 예술무대로 변신하는 색다른 경험을 만끽하는 흔치 않은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 서울거리예술축제
– 행사기간 2019.10.03(목) ~10.06(일)
– 공연 관람시간 오전 10:00~오후 22:00
– 관람요금 무료
– 문의 서울문화재단 02-3290-7000
– 홈페이지 ww.s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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