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명 공원사진사가 포착한 감동의 순간 '공원은 놀이터'

시민기자 조시승

발행일 2018.11.08. 15:35

수정일 2018.11.08. 16:44

조회 1,550

‘2018 서울의 공원사진사 합동전시회’가 11월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1층에서 열린다.

‘2018 서울의 공원사진사 합동전시회’가 11월 5일~14일 서울시청 신청사 1층에서 열린다.

“한 장의 사진으로 누군가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그를 위해 사진을 찍을 것입니다.” 이계후 동부 공원사진사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서울에는 공원사진사들이 있다. 산악인이 산이 좋아 산을 타는 것처럼 공원사진사들은 사진이 좋아 촬영하며 재능을 기부하는 사람들이다. 이계후 동부 공원사진사의 말처럼 이들은 타인이 아닌 감동과 행복을 위해 사진을 찍는다.

서울의 공원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감동의 순간을 공유하는 전시회 가 11월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진행되고 있다.

관람객들이 남산공원의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남산공원의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공원은 놀이터(Play with Greenscapes)’라는 주제로 2017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전시다. 공원의 사계를 프레임에 담은 71명 공원사진사들의 이야기와 열정, 그리고 감동을 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낡은 놀이터와 개성없는 놀이터를 새롭게 리모델링한 '창의어린이놀이터'와 1948년 문을 연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동주최한 '어린이놀이터 시민공모전 수상작 64점도 함께 전시한다.

어린이 놀이터를 연상시키는 정글짐 형태의 전시 구조물

어린이 놀이터를 연상시키는 정글짐 형태의 전시 구조물

전시되는 사진은 공원사진사가 촬영한 사진 72점, 어린이놀이터 특별전 사진 64점으로 총 136점이다.

올해는 벽면에 사진을 일렬로 나열하지 않고 보다 입체적인 방식으로 사진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구조물 자체가 어린이 놀이터를 연상시키는 정글짐 형태로 제작됐다.

4개의 섹션 중 첫 번째 섹션은 서울 동부공원 녹지사업소 등에서 재능기부하는 공원사진사 작품들로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서울숲, 여의도공원 등 서울 주요 공원의 모습을 담았다. 이들 작품을 통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즐거운 표정과 아름다운 공원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섹션은 공원사진사의 소개와 활동사항이 함께 전시돼 공원사진가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 창의 어린이 놀이터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시민공모 사진작품들

서울 창의어린이놀이터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시민공모 사진작품들

세 번째 섹션은 서울 중부공원 녹지사업소에서 활동하는 공원사진사의 작품으로 남산공원, 서울창포원, 북서울꿈의숲, 서울로7017 등에서 촬영한 공원의 모습과 공원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았다.

마지막 네 번째 섹션은 어린놀이터 특별전으로 서울시 창의어린이놀이터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어린이놀이터 시민 공모 사진작품이 전시된다. 아이들이 딱지치기 하고, 요새와 미로에서 숨바꼭질을 하는 등 놀이터에서 즐겁게 노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서울에는 근린공원부터 역사공원, 생태공원 그리고 국립공원까지 2,000여 개가 넘는 공원이 있다. 그곳에는 서울의 공원을 기록하고, 알리는 공원사진사들이 있다. 2015년 서울 동부녹지사업소를 시작으로 현재는 중부, 서부 및 서울로7017까지 서울의 다양한 공원들을 기록하고, 알리는 역할을 한다.

전시회는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원사진사의 시선이 담긴 아름다운 사진은 엽서로 제작돼 원하는 사람 누구나 가져갈 수 있다.

■ 2018 서울 공원사진사 합동전시회
○ 기간 : 11월 5일~ 11월 14일

○ 장소 : 서울시청 신청사 1층

○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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