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음왕국! 한여름 밤의 눈 조각전

시민기자 전은미

발행일 2018.08.20. 15:00

수정일 2018.08.20. 16:22

조회 1,058

광화문광장에 꾸며진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트리

광화문광장에 꾸며진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트리

한여름 도심의 열기를 차갑게 식혀 줄 도심의 피서를 만났다.

서울 한 도심에서 즐기는 특별한 여름휴가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가 ‘서울, 문화로 피서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등 3개 광장에서 운영 되어 서울 도심에 시원한 바람을 선사해주었다.

시원함을 선사하는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

시원함을 선사하는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

서울광장의 영화음악과 영화를 소재로 하는 ‘씨네뮤직 바캉스’와 영화제. 청계광장에서의 그래픽 경연대회 및 힙합·비보이 공연 그리고,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여름휴가용품으로 꾸며진 대형 트리 장식과 대형 눈 조각전.

이처럼 다양한 문화와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 도심의 피서는 주말을 즐기려는 서울시민들에게 색다른 서울을 보여주었다.

광화문 광장의 ‘한여름 밤의 눈 조각전’ 현장에서 얼음을 조각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의 ‘한여름 밤의 눈 조각전’ 현장에서 얼음을 조각하고 있다

토요일 광화문 광장을 걷다 만난 ‘한여름 밤의 눈 조각전’. 어디서 서늘한 바람이 부는가 했더니 수많은 얼음조각들이 뿜어내는 냉기였다.

맛있는 과자 업체 크라운-해태제과가 서울시민들에게 선물한 달콤한 토요일 밤의 낭만이 아닐 수 없었다. 광화문 광장에서 벌어지는 ‘2018 한여름밤의 눈조각전’은 111년만의 뜨거웠던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작가들의 손끝에서 작품으로 태어나는 얼음덩어리

작가들의 손끝에서 작품으로 태어나는 얼음덩어리

커다란 얼음덩어리 150여 개에서 거칠게 다듬어 낸 얼음조각들이 날아다니던 광화문광장은 한여름 피서지로 제격이었다.

얼음덩어리는 눈조각 작가들의 손끝에서 숨겨진 작품을 드러내 놓았다. 수많은 조각품들이 완성되어져 나올 때 쯤 주변의 미디어 아트 조명과 더불어 더욱 낭만적인 한여름 서울의 밤을 만들어 주었다.

미디어 아트 조명으로 색다르게 전시되는 얼음조각전

미디어 아트 조명으로 색다르게 전시되는 얼음조각전

어두워진 광화문 거리의 화려한 눈조각들은 주변의 열기를 상당히 내려주고, 얼음 뒤편으로 보이는 크리스마스트리. 여름 바캉스 물놀이 용품 위로 신나하는 아이들이 선물인 듯하다. 한여름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크리스마스라는 한겨울의 낭만과 시원함을 데려다 놓았다.

이색 튜브 위에서 사진을 찍는 아이들

이색 튜브 위에서 사진을 찍는 아이들

이제 가을이 가고, 진짜 크리스마스가 온다면 그때는 이 광장에 또 더웠던 여름을 추억할 지도 모르겠다. 이번 한여름의 피서는 멀리 나가지 않아도 물놀이가 가능한 한강과 이런 서울의 광장에서 시원히 보낼 수 있음이 서울살이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한여름 낭만의 크리스마스

한여름 낭만의 크리스마스

해변이 아니지만 해변 느낌의 서울 광장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었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한 광화문 광장의 시원한 바람은 축제 속에서 축제를 즐기는 주체가 누구인지를 잘 알려 주었다.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었다. 한여름 풍성했던 서울이 우리에게 어떤 가을을 선물할지 무척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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