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햇살 장보기' 대학로 마르쉐 장터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18.06.20. 14:37

수정일 2018.06.20. 17:34

조회 4,061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마르쉐 장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마르쉐 장터

매월 둘째 주 일요일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이 장터로 변신하는 날이다. 제철작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대화하는 농부시장 마르쉐 장터’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매월 넷째 주 일요일은 성수동 서울숲 앞 언더스탠드에비뉴(서울숲역 3번 출구, 뚝섬역 8번 출구)에서 장터가 열린다고 한다.

마르쉐 장터에선 도시농부들이 직접 키운 작물과 제철요리, 수공예품 등을 만날 수 있다

마르쉐 장터에선 도시농부들이 직접 키운 작물과 제철요리, 수공예품 등을 만날 수 있다

‘마르쉐 장터’에서는 제철작물과 제철요리들, 여름의 싱그러움이 담긴 수공예품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마르쉐 장터’는 내가 사는 지역 가까운 곳에서 얻는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도시농업과 함께 해왔고, 도시와 도시 근교에서 채소와 과일, 꿀벌 등을 키우며 농사를 이어나가는 다양한 도시농부들을 응원하고 있다.

마르쉐 장터에서 판매하는 식물들

마르쉐 장터에서 판매하는 식물들

이곳 장터에서 만난 ‘추억트리’ 농부에게선 블루베리 농장을 꾸려가는 이야기와 집에서 블루베리 키우는 방법, 청년농부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마르쉐 장터’를 이용할 때는 개인식기와 장바구니를 꼭 준비하도록 하자.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개인식기를 준비해 오면 할인을 해주고 쿠폰을 발급해 주는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그릇과 텀블러에 음식과 음료를 담고, 장바구니에 채소를 담는 사람들의 모습은 ‘마르쉐 장터’에서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마로니에공원 한쪽에는 장터에서 구입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었다.

미처 개인식기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자원활동가들의 도움을 받아 일회용기 대신 ‘빌려 쓰는 그릇’을 이용해도 된다. 단, 이용 보증금이 필요하다.

마로니에 공원 한쪽에 마련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자리

마로니에 공원 한쪽에 마련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자리

참고로 장터 안에서는 현금으로 물건을 구입해야 한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현금과 물건을 직접 교환하며 관계 맺는 경제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카드보다 현금을 이용하는 것이 복잡하지만, 마르쉐 장터만의 약속이다. 최근에는 TOSS로 결제할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마르쉐 장터는 매달 두 번째 일요일엔 혜화동에서, 네 번째 일요일엔 성수동에서 열린다

마르쉐 장터는 매달 두 번째 일요일엔 혜화동에서, 네 번째 일요일엔 성수동에서 열린다

다음 장터 일정은 6월 23일 성수동에서, 7월 8일 대학로에서 다시 마르쉐 장터를 만날 수 있다.

문의 : 마르쉐 장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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