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평화의 봄! 응원해 봄!"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04.24. 16:57

수정일 2018.09.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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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 조성된 한반도 모양 ‘평화의 꽃밭’

서울광장에 조성된 한반도 모양 ‘평화의 꽃밭’

4월 말, 봄비가 한바탕 내리더니 흩날리는 꽃잎조차 볼 수 없게 됐더라고요. 아쉬운 마음에 ‘벚꽃엔딩’ 노랫말을 흥얼거려 보지만 그 마음도 잠시뿐, 파릇한 새싹과 살랑살랑 봄바람... 봄이 주는 감동은 여전히 ‘네버엔딩’입니다. 한반도에도 ‘평화의 봄’이 찾아왔습니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이 불과 3일(작성일 24일 기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은 물론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늘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11년 만에 성사된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의의를 소개하면서 성공적인 정상회담 개최를 응원하고 있는 서울시 소식 이모저모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완연한 ‘평화의 봄’이 주는 감동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화, 새로운 시작”

(자료 출처 : 2018 남북정상회담 홈페이지)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 집 전경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 집 전경

4월 27일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린다. 정부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의의 중 하나로 개최장소인 ‘판문점’을 꼽았다. 지난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은 모두 평양에서 열렸지만 이번에는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52km, 평양에서 147km, 개성공단과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판문점은 1951년부터 1952년까지 휴전협상을 이어가던 장소다. 1953년 정전협정도 이곳에서 체결됐다. 1976년에는 ‘도끼만행사건’을 계기로 군사분계선이 그어졌다.

이렇듯 대결과 분단의 상징이 돼버린 판문점이 이번에 2018 남북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결정되면서 화해와 평화의 장소로 바뀌게 됐다.

정부는 이번 회담의 주요의제로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평화 정착 ▲ 남북관계 발전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세 가지 의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며, 회담 결과가 연이어 이어질 북미정상회담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한반도 평화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만발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4일 통일부에서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사회적 대화 “남북 정상회담에 바란다” 결과를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에 공개했다. 우리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 및 평화 협정’을 최우선 의제로 다뤄지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국민들의 바람은 물론 2000년, 2007년 정상회담부터 현 정부의 한반도 정책, 이번 정상회담을 응원하는 목소리까지 이번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각종 소식과 자료는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에도 ‘평화의 봄’이 활짝 피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2일과 13일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고조될 수 있도록 서울광장에 한반도 모양으로 꽃을 배치했다. 서울광장 한반도 꽃은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27일까지 운영된다.

또한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28일 시민 100명과 한반도 분단의 현장인 DMZ로 평화여행을 떠난다. 내 손안에 서울 시민기자가 이번 여행 직접 참여해 생생한 DMZ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서울도서관 벽에 붙어 있는 “남과 북이 만드는 평화 서울시도 함께합니다” 현수막

서울도서관 벽에 붙어 있는 “남과 북이 만드는 평화 서울시도 함께합니다” 현수막

아울러 2007년부터 발굴한 개성 만월대 터와 유물을 보여주는 '고려 건국 1100년, 고려황궁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서울특별전'이 29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개성 만월대 유물 전시는 고려 건국 1100년을 기념해 작년 9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남북 양국이 대화를 통해 이뤄낸 결실이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특별전 지원을 통해 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함과 동시에 남북 평화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 서울-평양 간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 도시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SNS 이벤트 #평화의봄응원해봄

내 손 안에서 한반도 평화의 봄을 맞이할 수 있는 SNS 이벤트도 27일까지 진행한다. 먼저 다이어리, 달력, 모바일 캘린더 등에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손글씨로 작성하는 모습을 사진 또는 영상을 찍는다. 해시태크 ‘#평화의봄응원해봄’을 달아 개인 SNS에 업로드하고 함께 응원하고 싶은 친구들을 태그하면 된다.

평화의 봄 응원해 봄

남북정상회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휴전 이후 그간 쌓인 남북한 대결의 묵은 때를 봄비에 시원하게 씻겨내고, 이제 평화의 싹을 무럭무럭 키워내는 일만 남았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길이 열리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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