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민요, 민요박물관에 기증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02.20. 18:24

수정일 2018.02.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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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악서 서명 후 포즈를 취한 문화방송 최승호 사장과 박원순 시장. MBC는 그동안 수집해온 민요와 관련 자료를 서울시에 무상기증한다.

협악서 서명 후 포즈를 취한 문화방송 최승호 사장과 박원순 시장. MBC는 그동안 수집해온 민요와 관련 자료를 서울시에 무상기증한다.

서울시가 돈화문민요박물관(가칭)을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문화방송(이하 ‘MBC’)이 그동안 수집‧정리해온 민요 1만8,000여 곡과 일체의 관련 자료를 서울시에 무상 기증한다.

8,000회 이상 방영된 라디오 프로그램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에서 수집한 전국의 민요 1만8,000여 곡을 비롯해 당시 사용된 녹음장비, 답사노트 등 채집 관련 자료들이다. 강원도 향토민요 ‘아라리’부터 북한의 민요‧판소리‧산조자료까지 다양한 지방 특유의 정서와 소박한 특징을 담고 있다.

이 민요들은 MBC가 지난 1989년 방송사 최초로 사라져가는 무형유산, 특히 민요 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국 139개 시‧군 904개 마을을 직접 찾아다니며 2만여 명을 만나 생생하게 담아낸 곡들이다.

이번에 기증된 자료는 돈화문민요박물관 상설전시와 민요아카이브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서울시와 MBC 협약을 계기로 오래 전부터 사라져가는 귀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

최승호 MBC 사장은 “돈화문민요박물관이 누구나 우리 민요의 맛과 멋을 느끼는 열린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MBC는 우리 문화 보존과 공익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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