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더 건강해지는 녹차 상식

서울식품안전뉴스

발행일 2017.09.19. 09:19

수정일 2017.09.19. 15:19

조회 3,246

녹차, 카페인 많아 잠 못 잔다

초록 채소, 그린푸드가 눈의 피로는 물론 신경과 근육의 긴장까지 풀어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녹차는 대표적 그린푸드로 항산화 작용에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녹차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Q. 녹차에는 커피만큼 카페인이 들어있다?

A. 한국 소비자원에 따르면 1회 섭취량 당 카페인 함량을 비교했을 때 커피에는 123㎎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반면 녹차는 21㎎으로 카페인 함량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또한, 녹차 속의 카테킨과 티아민 성분이 녹차에 들어있는 카페인 활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체내 흡수가 잘되지 않는다. 따라서 카페인이 주는 장점만을 취하려 한다면 커피보다 녹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Q. 갈색으로 변한 녹차를 마시면 몸에 좋지 않다?

A. 우려낸 녹차를 실온에 오래 두면 갈색으로 변한다. 이러한 현상은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산화하며 일어나는 현상으로 사과의 갈변현상과 비슷하다. 사과 색이 변했다고 상한 것이 아니듯 녹차의 변색도 별다른 문제는 없다.

다만 색이 변한 녹차는 맛과 향이 떨어지므로 녹차를 우리면 바로 마시는 것이 좋다. 녹차를 찬물에 우리면 갈변현상이 잘 일어나지 않는데, 이는 높은 온도가 색이 변하는 현상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Q. 티백녹차가 잎녹차보다 좋다?

A. 잎녹차는 찻잎을 따서 그대로 보존하여 가공한 차를 말한다. 반면 티백녹차에 사용하는 찻잎은 잎녹차와 달리 찻잎을 분쇄, 티백에 넣는 차를 말한다.

카테킨 함량을 비교해 보면 티백녹차에는 일반 잎녹차와 가루녹차 절반 정도의 카테킨 성분이 들어있다. 따라서 녹차가 가진 카테킨 성분들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티백녹차보다 가루녹차나 잎녹차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Q. 수제 차가 기계로 만든 차보다 좋다?

A. 결론부터 말하면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수제 차는 찻잎을 사람의 손으로 직접 비비기 때문에 찻잎이 꼬불꼬불하고 불규칙하게 말려있다. 사람의 힘만으로 모든 제다 과정을 거치다 보니 생산량이 적어 가격이 비싼 편이며, 제품 포장에는 반드시 '수제차'라고 표기되어 있다.

기계차는 제품의 품질이 항상 일정하다. 완성된 찻잎은 수제차와는 달리 곧게 말려져 있어 수제차와 모양에서 차이가 난다.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 수제차와 많은 차이가 나지만, 가격 차이가 품질 차이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출처 : 서울식품안전뉴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