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빠른 대처로 추가 AI 확산 없어"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01.12. 16:22

수정일 2017.01.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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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방역

서울대공원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추가 발생이 더 이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공원은 황새 두 마리의 폐사 이후 현재까지 고병원성 AI의 추가 ‘양성’ 발생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대고원은 지난 12월 16~17일 연이어 황새 2수가 폐사하고, 노랑부리저어새 1수가 무기력증을 보이는 등 AI 의심증세가 나타나 즉시 휴원 조치를 한 바 있다.

이어 폐사한 황새와 같은 칸에 있던 원앙 8수에 대한 AI검사결과 H5 양성 반응이 나와 12월 18일 안락사를 진행했다. 이후 황새마을의 전체 원앙 101수에 대해 AI 검사를 하고 22일과 23일에 추가 안락사를 진행했다. 바이러스 전파력이 강하고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는 원앙 종의 특성을 고려하고 다른 멸종위기종 조류를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

또한 AI 발생 조류사인 ‘황새마을’에서 타 조류사로 질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2중 차단막을 설치하고, 전체 조류사에는 출입자 전용 소독기를 비치하고, 조류사간의 이동을 제한했다.

아울러 황새마을을 포함한 모든 조류사의 분변과 점막시료를 채취하여 국립환경과학원과 보건환경연구원에 매일 검사를 의뢰한 결과, 1월 11일 현재까지 745건 2,376점에 대한 검사에서 591건 1,989점에서 모두 음성이며, 나머지는 검사 중에 있다.

서울대공원은 24시간 ‘AI특별 방역대책상황본부’를 운영, 동물원 내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일주일 교대 숙식근무를 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근무를 했다. 감염 조류와 접촉했던 사육사 및 수의사 28명에 대해선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타미플루를 복용하게 했다. 동물원 내부 전 직원은 방역복을 착용하고 근무했으며, 현재 인체 감염 증상은 전혀 없다.

한편, 서울대공원에는 총 15개 조류사에 93종 1,243수의 조류가 지내고 있으며, 그 중 천연기념물이 15종 123수, 국제멸종위기종이 48종 419수이다. 서울대공원은 AI의 완전한 종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기섭 동물원장은 “완전한 AI종식이라는 판단이 들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며 대공원의 이번 대처방안을 매뉴얼화해 향후 국내 타 동물원의 AI 발생시 최선의 선례로 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서울대공원 동물기획과 02-500-7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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