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총리, 따릉이 220대 선물 들고 왔어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9.29. 10:41

서울시 명예시민 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마르크 뤼터(Mark Rutte) 네덜란드 총리가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서울시는 9월 26일~28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 중인 마르크 뤼터 총리가 28일 오후 5시 서울시를 방문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2002년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거스 히딩크(Guus Hiddink) 前 한국국가대표 축구감독, 서울역 고가 보행길과 ‘7017 인포가든’을 직접 설계한 네덜란드 건축가 위니마스(Winy Maas)가 함께 했다.
특히, 마르크 뤼터 총리는 이번 서울시 방문에 선물 보따리를 가져왔다. 네덜란드 정부와 국내에 진출한 네덜란드 기업이 후원하는 220대 자전거다.
자전거는 서울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로 쓰인다. 특별히 네덜란드를 기념하는 의미로 바퀴 림 부분에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색을 입히고, ‘따릉이’ 심볼에 네덜란드 국기의 3색을 넣는 형태로 제작된다. 국내 자전거 업체에서 제작을 마치는 11월부터 서울시 전역에 배치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게 된다.
자전거 선물은 네덜란드 측에서 먼저 제안했다. ‘자전거의 나라’로 불릴 만큼 생활 속 자전거 이용이 활발한 네덜란드가 공공자전거를 확대하고 있는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정책의 취지에 깊이 공감해 선물을 마련한 것이다. 외빈의 서울을 방문과 관련해 큰 규모의 공식적인 기부가 이루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0대 자전거 기부식 행사도 서울광장에서 진행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과 마르크 뤼터 총리는 서울광장 서측에 조성된 ‘7017 인포가든’으로 이동, 설계자인 위니마스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관과 수목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와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가을을 상징하는 바람개비에 서울역 고가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적어 수목·화분에 꽂는 퍼포먼스를 통해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병한 서울시 국제협력관은 “네덜란드는 거스 히딩크 전 감독과 건축가 위니마스 등으로 서울과 이미 친근한 나라이며, 이번 마르크 뤼터 총리 방문과 ‘따릉이’ 기부로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특히, 자전거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생활 속 자전거 이용이 활발한 네덜란드의 정책사례 등을 적극 공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