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시장 '소소'가 왔다! 그리고 가을이 왔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8.30. 16:02
70세가 넘어 처음 한글을 배운 어르신과 20대의 젊은 일러스트 작가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전시가 오는 9월 3일 세종예술시장 ‘소소’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전국 성인문해교육시화전에 입상한 100여명의 수상자 중 10명을 뽑아 젊은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한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작업에 참여한 일러스트 작가 김가이씨는 “할머니의 시를 읽고 이를 다시 그림으로 풀어내면서 글자를 읽고 쓴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로 한 걸음 내딛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작업과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매우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소소’ 시장에서는 관람객들이 문해학습자의 시와 글씨를 따라 써보는 퍼포먼스 <공백으로 쓰여진 시>도 열린다. 문해학습자가 꾹꾹 눌러쓴 글씨체를 관람객들이 따라 써보는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로 박신우 작가가 진행한다.
다양한 인생 역경을 겪은 후 한글교육을 통해 희망을 찾은 문해교육자들의 감정이 글씨체에 그대로 반영돼 있어 시의 한 구절 한 구절을 깊이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한다. 관람객 누구나 선착순으로 퍼포먼스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한 관람객 3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스테들러코리아에서 협찬한 점보 사이즈의 연필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9월 3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 열리며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 2016 세종예술시장 ‘소소’ 하반기 세부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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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세종문화회관 02-399-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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