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화+사회적경제’, 성수동 ‘신’바람 거세진다

내 손안에 서울

Visit5,304 Date2015.10.22 15:28

서울 성동구 성수역에 조성된 구두매장 앞ⓒ뉴시스

서울 성동구 성수역에 조성된 구두매장 앞

백설공주보다 신데렐라가 예쁘다면, 그 이유가 혹시 ‘유리구두’ 때문은 아닐까요? 그만큼 구두는 패션의 완성을 의미하는데요, ‘구두’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수제화 1번지 ‘성수동’입니다. 일자리대장정 12일차인 22일엔 성수동 사회적경제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성수동은 저마다 독특한 컨셉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구두숍, 젊은 예술가의 아기자기한 작업실과 아뜰리에, 거기에 멀지 않은 곳에 서울숲이 위치하고 있어 매력적인 동네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번 주말엔, 성수동에서 발에 꼭 맞는 신을 신고 발밤발밤 걸어보는 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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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대장정 12일차 : 성수동, 사회적경제로 산업기반 강화
 – 사회적경제 지원으로 수제화 등 지역산업 강화+창의적 청년 유입 확대
 – 지역 산업기반 강화를 위한 성수 특화산업 클러스터(최대 연면적 1만㎡)조성
 – 사회적경제 기술창업학교, 청년활동지원센터 설립, 지역 살리는 청년활동을 일자리로

‘성수동=구두’를 떠올릴 정도로 대한민국 수제화 1번지 성수동. 몇 해 전부터 젊은 예술가와 디자이너, 사회혁신기업들이 모이면서 오래된 골목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력의 고령화, 낮은 임금, 영세사업체 등은 여전히 이 일대 성장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성수동의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가기 위해 2018년까지 연면적 최대 1만㎡의 ‘성수 특화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① 지역 산업기반을 확충하고 ② 영세업체의 체력을 강화하고 ③ 청년들의 혁신적인 활동을 일자리로 이어가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성동구는 지난 8월 서울시가 선정한 ‘사회적경제 특구’로 지정된 바 있어, 시는 ‘사회적경제’를 적극 활용해 사업을 추진해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사회적경제 특구’(관악, 광진, 성동, 성북, 마포, 노원)로 지정되면 ▲도시재생계획 등 시 정책 추진시 사회적경제 분야 우선투자 ▲사회적경제 지역특화 전략사업 지원 ▲기금 조성, 금융특례, 상설 지원조직 운영 ▲사회적경제 클러스터 및 통합센터 운영 ▲사회적경제 특구 사업비(550백만 원) 지원이 이뤄집니다.

성수 사회적경제 특구

성수 사회적경제 특구

서울시는 ‘성수 특화산업 클러스터’를 핵심으로 하는 <성수 사회적경제 특구 육성 계획>을 22일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성수동 공장에서 서울시, 성동구, 한양여대, 성수동 사회적경제협의, 주민자치위원회 등 10개 기관 간 <성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창출 공동협력 협약서>를 체결했습니다. 특히, 서울시와 성동구는 내년 20억 원(시 10억 원, 구 10억 원)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00억 원 규모로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내년 초 이들 기관과 ‘성수 지역 상생협력 거버넌스’ 구성해 전국 수제화 산업의 40%, 서울 지역의 80%가 밀집한 성수동의 지역특화산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창의적인 청년들이 성수로 더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혁신활동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첫째, 핵심전략시설인 ‘성수 특화산업 클러스터’는 오는 2018년까지 서울숲 근처에 연면적 최대 1만㎡ 규모로 우선 조성됩니다. 이후 2020년까지 확대 조성될 예정입니다.

성수 특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성수 특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이곳에 ▲수제화, 패션잡화, 봉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사무실 ▲입주기업 지원시설(IT, 세무, 법무, 마케팅 등) ▲사회적경제 기술창업학교 ▲공동작업장 ▲아울렛형 판매장 및 쇼룸 ▲시민참여형 복합문화공간 등이 한 곳에 자리하게 됩니다.

지난 9월에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성수 수제화 Big Sale 구두장터`ⓒ뉴시스

지난 9월에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성수 수제화 Big Sale 구두장터`

둘째, 영세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전담하기 버거운 홍보·마케팅, 특화시장 개척(공공구매 등), 판로확보(수출, 상품기획 등) 등을 업체들끼리 협동조합 형태로 공동 추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우선 영세업체들은 전문성이 취약한 만큼 시·구·전문가가 ‘공동판로지원단’을 구성·운영해 지원하고, 지역 내 대학과 기업 등을 참여시켜 2018년까지 민관산학협력 사회적협동조합 방식의 ‘성수종합상사’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셋째, 청년들의 혁신적인 활동이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기술창업학교’와 ‘청년활동지원센터’를 설립해 인재를 육성합니다.

사회적경제 기술창업학교는 2018년 ‘성수 특화산업 종합지원센터(가칭)’ 내에 설립되며, 사회적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과 장인, 전문가 등을 통해 수제화, 패션잡화 분야 전문기술도 배울 수 있습니다.

청년활동지원센터는 옛 노인정 건물을 철거 후 신축, 2016년 12월에 설립되며, 연면적 900㎡의 총 8층 건물 중 4~5층 2개 층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2020년까지 청년혁신가 50팀 이상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로 지역 청년을 위한 교육, 지역 자원(서울숲, 뚝도시장 등)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 공모(연 10개팀 이상, 팀당 최대 2,000만 원 활동비 지원) 등을 지원합니다.

또한 ‘사회혁신 디자인대회’를 개최해 매년 20개 팀 이상 우수 디자이너를 선정, 제품개발비 및 생산비를 지원합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일자리대장정 12일차인 22일, 성수동 일대 10여 명의 30대 신진 디자이너들과의 도시락 점심을 시작으로 하루 종일 성수동에 머물며 밤늦도록 일자리 현장을 살핍니다.

신진 디자이너들의 공동판매 행사인 ‘써티마켓’을 기획·운영하고 있는 ‘써티프로젝트’를 찾아가고 이어서 소셜벤처 골목을 방문해 종이옷걸이를 제작해 환경파괴를 막고 노숙인을 고용해 일자리도 창출하는 기업 ‘두손컴퍼니’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작품으로 가방을 만들어 판매하는 기업 ‘마리몬드’ 등 청년 사회혁신가들의 협업사례를 듣습니다. 또, 사회혁신가 커뮤니티 공간 ‘디웰’에서 청년혁신가들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저녁에는 금호동에 있는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를 위한 봉제 공동작업장 ‘마을공방’에 들러, 봉제 교육생들이 협동조합을 창업하고 지역의 기업과 일감제공 협약을 맺은 협업사례에 대해 격려하며 1시간 동안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 일자리대장정 가까운 일정

날짜 주제 시간
23일
(금)
성동 사회적경제
‧ loT·제조UP 융합 컨퍼런스 10:00~10:40
‧ G밸리 우수상품 설명회(G-페어) 10:45~11:10
‧ Gcar셰어링 충전존 11:20~11:35
‧ 마노아어린이집 11:40~12:05
‧ 가리봉 현장소통마당 12:10~12:35
‧ 가리봉시장 12:40~13:10
‧ 사물진흥통신종합지원센터 13:20~13:45
‧ 수출의다리 램프 신설 현장 13:45~14:00
‧ 가산문화센터 14:05~14:20
‧ 공개공지 개선현장 14:30~14:45
‧ 서울디지털산업단지운동장 14:50~15:05
‧ 기업시민청(G밸리 종합발전계획 발표 및 의견 수렴) 15:10~16:10
· 서부간선도로 착공식 16:30~17:10
‧ 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유통교류회 현장 18:30~20:30
24일
(토)
정보화/문화예술
‧ 북촌 loT 시범사업 현장 12:30~14:30
‧ 북촌 한옥마을 전통공예현장 15:00~16:00

☞ 일자리 대장정 전체 일정은 일자리대장정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일자리대장정 관련 기사 보러가기

일자 기사 포토 영상
10.06 출정식    
일자리문제, 현장에서 길을 묻다
10.07 1일차  
10.08 2일차
10.12 3일차
10.13 4일차① | 4일차②
일자리문제, 현장에서 답을 찾다
10.14 5일차① | 5일차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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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9일차① | 9일차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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