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편히 일하고픈 ‘직장맘’들을 위해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10.12. 13:32
세 번째로 떠나는 일자리대장정, 12일 일정도 빈틈없이 꽉 채웠습니다. 이날은 특히 여성들의 취업 현장 목소리를 듣기로 한 날인데요. 다문화가족의 결혼이민여성들을 만나 취업 준비의 고충을 들어주고, 또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우수기업들을 시상하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이어 소상공인들이 창업할 수 있는 터전을 지원해 줄 코오롱인더스트리(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합니다. 이후,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에 함께하고, 마지막으로 여러 직장맘들과 저녁식사를 하며 애로사항을 듣습니다. 일자리대장정의 3일차 일정, 자세한 내용을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
■ 일자리대장정 3일차 : 여성/소상공인 - 결혼이민여성들과의 간담회서 취업 준비 과정의 어려움, 바라는 점 청취 - 중소기업중앙회 기업포럼에서 일가족양립 우수기업 시상, 가족친화기업 사례 공유 및 토론 - 건대입구에서 팝업컨테이너 쇼핑몰 운영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주)와 업무협약 체결, 소상공인 지원 - ‘여성일자리비전 포럼’에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사례 공유 및 서울시 지원 정책 소개 - 직장맘과 저녁식사하며 애로사항과 고충 듣고 해결방안 모색 |
일자리대장정이 시작된 지 3일째인 12일, 서울시는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 경력단절여성, 직장맘 등을 만나 여성취업 현장 목소리를 하루 종일 듣고 해법을 모색합니다.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 준비 어려움, 바라는 점 청취
현재 서울시에 3만 7,667명의 결혼이민여성(2015.1.1 기준)이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창업 중점기관인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취업 희망 결혼이민여성과의 간담회’를 갖고, 결혼이민여성의 취·창업 지원방안에 반영합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결혼이민여성 취·창업 교육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40여 명의 교육생이 참석해 취업을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 서울시에게 바라는 점 등 진솔한 마음속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간담회는 이미경 티앤비경영연구원㈜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 전문가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강희영 연구위원이 참여해 정책제언을 합니다.
일가족양립 우수기업 8곳 시상, 가족친화기업 사례 공유 및 토론
오후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내 일(work)도 내일(life)도 모두 행복한 기업 현장’을 주제로 한 기업포럼 행사를 갖습니다. 시는 이 자리에서 5년 단위로 장기근속 휴가제를 실시하고 있는 ㈜이엔팜, 고령 근로자에게 단시간 근로제를 시행하는 ㈜대성비엠에스 등 8개의 일가정양립 우수기업을 선정, 시상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에 대한 토론을 진행합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주)와 MOU…소상공인 유휴부지+컨테이너 활용 지원
이후 시는 건대입구 코오롱 커먼그라운드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서울산업진흥원과 ‘중소상공인 육성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합니다.
코오롱 커먼그라운드는 코오롱이 건대입구에 위치한 대한상운 차고지를 임시 활용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팝업 컨테이너 쇼핑몰로 시는 이와 유사한 쇼핑몰을 민관협력을 통해 새롭게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시는 공간적인 인프라(컨테이너몰) 제공과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소상공인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낙후된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돼 도시재생과 지역상생 발전의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성공 사례 공유
이어 동부여성발전센터로 자리를 옮겨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방안을 찾는 `2015년 제2회 여성일자리비전 포럼`을 갖습니다.
‘새로운 여성일자리를 위한 포럼 및 토크콘서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부 경력단절여성과 일자리(주제발표) ▲2부 새로운 일자리 소개(성공사례 발표) ▲3부 멘토 토크 콘서트 등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3부 멘토 토크콘서트에는 협동조합 활동가인 김연순 서울시 명예부시장과 콘래드 서울 호텔의 박경숙 HR 전무, 공감소통협동조합의 송정희 대표가 참여하며, 스페셜 게스트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함께합니다. 더불어 서울시의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 지원 정책도 소개됩니다.
직장맘과 저녁식사하며 애로사항과 고충 듣는다
끝으로, 직장맘지원센터에서 직장맘들과 특별한 저녁식사 자리가 마련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직장맘들의 애로사항과 고충 등을 생생하게 듣고, 재능기부로 경력단절예방지원단으로 활동 중인 변호사, 노무사 등 활동가들도 참여합니다.
12일, 서울시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지원정책’ 발표
'일자리 대장정' 일정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경력단절여성과 직장맘들을 만나 포럼과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여성들이 출산, 육아 등을 이유로 경력단절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지원정책’을 12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지원정책’은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경력단절 예방을 양대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① 유망직종 전문교육센터 운영 등 ‘일자리 창출’ 정책
먼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유망직종 전문교육센터’ 운영 ▲북부여성창업플라자, 여성공예공동체 등 지원 ▲‘청년여성(19세~39세)창업 리스타트 사업’ ▲서울시와 기업 간의 인력양성·취업 MOU 체결을 추진합니다.
시는 내년에 여성발전센터 5곳 중 한 곳을 ‘여성유망직종 전문교육센터’로 지정해 오피스컨설턴트 등 유망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에 나섭니다.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며 한 과정별로 30명 정원으로 운영됩니다. 교육과정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은 한 과정 당 월 10만 원 정도를 내고 교육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어 도곡역의 제1호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에 이어 내년 준공 예정인 ‘북부여성창업플라자’를 통해 여성특화 공예와 디자인 업종 중심의 창업지원으로 성공기업가를 배출해낼 예정입니다. 이곳에는 총 50개 여성기업이 입주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사업자 등록 또는 협동조합 신고·등록 후 3년 이상 지나 폐업 위기에 처한 창업자를 대상으로 재도약을 위한 자금과 창업공간(여성창업보육센터 내)을 지원하는 ‘청년여성(19~39세)창업 리스타트 사업’이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서울시와 기업 간 ‘인력양성 및 취업 업무체결’을 통해서도 신규일자리를 창출합니다. 중견기업 이상인 기업에서 채용이 필요한 여성친화일자리를 시에 알려주면, 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기업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취업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며, 교육비는 전액 서울시가 지원합니다.
② 직장맘지원센터 4곳 확대 등 ‘경력단절예방’ 정책
시는 현재 직장맘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광진구 소재 직장맘지원센터도 2020년까지 권역별로 총 4곳까지 확대해 경력단절여성들의 일자리 고충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직장맘지원센터는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회사와 갈등을 겪는 직장맘들에게 전문상담과 코칭은 물론 회사와의 분쟁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 경력단절 없이 계속해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와 함께 여성인력개발기관 직업교육 프로그램에 ‘기본 노동권 소양교육’을 필수과목으로 신설해 일하는 여성들이 알아야 할 노동 상식, 육아휴직 제대로 사용하기 등에 대해 알립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지원정책에는 이미 경력 단절된 여성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하는 일자리 창출 정책과 동시에 경력단절로 일자리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 정책을 동시에 담았다.”며 “특히 유망하고 양질의 여성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을 통해 여성취업자들이 경력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일자리대장정 가까운 일정
☞ 일자리대장정 전체 일정은 일자리대장정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일자리대장정 관련 기사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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