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업사이클러 등 '미래형 신직업' 70개 키운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10.14. 15:05

수정일 2015.10.21. 19:21

조회 9,066

2017년 장안평 일대에 들어설 '서울재사용플라자' 내 카페 모습, 폐자전거로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꾸몄다. 버려지는 자원을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 이를 디자인하는 `전문 업사이클러`가 미래형 신 직업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장안평 일대에 들어설 '서울재사용플라자' 내 카페 모습, 폐자전거로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꾸몄다. 버려지는 자원을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 이를 디자인하는 `전문 업사이클러`가 미래형 신 직업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 분석부터 시각화까지 전 과정을 다루는 ‘데이터 디자이너’, 기존 물건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전문 업사이클러’, 예술창작활동을 통해 개인과 사회를 치유하는 ‘아트 커뮤니케이터’.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이렇게 이름조차 생소한 직업이 쏙쏙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민간기업과 손잡고 미래사회를 선도할 직업을 발굴·육성해 새로운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떠난 일자리대장정(“일자리가 모든 일의 일순위입니다” ☞ 클릭) 5일차, 오늘은 어떤 현장에서 어떻게 답을 찾아냈는지 그 발걸음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일자리대장정 5일차 : 소상공인·창업·창직·청년 일자리 현장
 - 서울시·서울산업진흥원, 7개 민간기관과 ‘미래형 신직업 양성사업’ 시작
 - 120시간 이상 교육 통해 총350명 인력 양성...향후 5년간 70개 신직업 육성
 - 트렌드 조사·분석 → 신직업 발굴·육성 → 확산 창직 허브 ‘신직업연구소’ 내년 개소
 - 14일, 기업 골목 진출에도 끄떡없는 소상공인·전통시장·청년상인 목소리 청취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창의력과 전문성을 가진 민간기업과 함께 미래사회를 선도할 70개의 새로운 직업을 향후 5년간 발굴·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그 첫 단추로 공모를 통해 참신하고 실현 가능한 신 직업을 제안한 총 7개의 주관기관을 선정, 협약을 맺고 7개 신 직업에 대한 ‘미래형 신(新)직업군 양성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들 7개 기관(직업)별로 내년 4월까지 최소 50명씩 총 350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 미래형 신직업군 양성사업

미래형 신 직업군 내용 주관기관
스마트영상작가 가족, 단체, 기업역사를 아날로그 감성, 디지털 영상으로 기록 (사)50플러스코리안
전문 업사이클러 어제의 물건을 내일의 가치로 바꾸는 창의적인 전문가 ㈜소셜이큐
에듀툴킷디자이너 교육 기획력과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한 교육용 툴킷 개발 상상우리
IP디자이너 디자인창출에 기여하면서 법과 지식재산권을 알고 활용 관리 디자인아이피
사물인터넷보안전문가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장치에 보안기술을 적용한 융합 에스아이에스티
데이터디자이너 데이터 분석~시각화 전 과정을 다루는 융합 전문가 뉴로어소시에이츠
아트커뮤니케이터 예술창작활동을 통해 소통하며 개인과 사회를 치유 예술로생생디자인

SBA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졸업예정인 대학생부터 베이비부머세대, 경력단절여성 등 총 180명의 미취업자들을 1기 사업대상으로 선정해 9월부터 교육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직업별로 요구되는 새로운 역량을 갖추기 위해 2~4개월간 120시간 이상 교육을 받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창직 교육현장인 상상캔버스(서울역)를 방문, 7개 신직업을 준비 중인 약 100여명의 교육생들과 만나 그들의 포부와 희망, 미래 일자리 준비 전략을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내년 창직 허브 역할을 할 ‘신직업연구소’ 개소

아직 ‘신직업’과 관련해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에 체계적인 준비와 연구가 필요한데요, 이를 위해 창직 허브 역할을 할 전담조직인 ‘신직업연구소’가 내년에 문을 열 계획입니다.

‘신직업연구소’에서는 지금까지 새로운 직종에 대한 기존의 소규모, 단발성 창직 노력을 한 곳에 모아 ① 신직업에 대한 조사·분석 및 발굴 → ② 역량별 융합교육을 통한 인력 육성·배출 → ③ 서울시 창업센터 등을 통한 인큐베이팅과 → ④ 지속적 일자리 확산까지 원스톱으로,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됩니다.

특히 인구·산업구조 변화가 직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따라 미래의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부터 새로운 직업을 발굴해 단발적 성격의 프로젝트 형식으로 새로운 인력을 양성 중에 있다”며 “신직업연구소를 허브로 해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내가 원하는 일자리, 나와 사회와 서울을 변화시키는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디어·열정으로 골목상권 자생력 만든 상인들의 성공노하우 공유

한편,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똘똘 뭉쳐 대기업의 골목 진출에도 끄떡없는 지역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청년상인 현장을 찾아 스스로 상권의 주인공이 되고 자생력을 높이는 상인들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들으며 서울시 소상공인 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소상공인들이 대기업의 골목진출에 대응해 자생력을 키우는 다양한 사업들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오늘의 모범 사례와 건의사항을 적극 담아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일자리대장정 가까운 일정

날짜 주제 시간
15일
(목)
봉제/창업·창직/관광
‧ 창신숭인 봉제산업현장 (종로구 창신·숭인동) 10:00~11:30
‧ 아띠 인력거 (종로구 사직동) 12:30~13:30
‧ 서촌지역 문화탐방 가이드 (종로구 통인동) 13:30~14:30
‧ 한류체험 프로그램 현장 (SM타운 - 강남구 삼성동) 15:00~16:00
‧ 관광 Start up 타운홀 미팅 (D·Camp- 강남구 역삼동) 16:20~18:20
16일
(금)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 강소기업과 일자리창출 업무협약 체결 및 사례발표(SETEC, 강남구 대치동) 10:00~12:00

☞ 일자리대장정 전체 일정은 일자리대장정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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