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위해…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10.13. 13:06

수정일 2015.10.21. 19:23

조회 2,229

어르신의 일자리ⓒ뉴시스

일자리대장정 넷째 날엔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현장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공공부문에만 그쳤던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공급으로 확대하기 위해 나선 것인데요. 서울시가 어르신, 장애인, 노숙인들로부터 일자리 문제를 현장에서 전해듣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4일차 일정 함께 확인해보세요.

■ 일자리대장정 4일차 : 취약계층·어르신·베이비부머 일자리 현장
 - 어르신 : CJ대한통운 등과 업무협약… 아파트 택배사업 시 전역 확대 상호 협력
 - 노숙인 : 신축 건물 청소·경비 업무 등 참여 대형 건설사와 협의, 공동작업장 확대
 - 장애인 :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교육 및 카페·청각장애인 CCTV모니터링 채용 확대
 - 쪽방촌 자활작업장, 어르신 꽈배기공장,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등 방문

서울시는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 베이비부머 세대 일자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일자리대장정' 4일차인 13일에는 관련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듣고 보다 발전적인 정책을 모색합니다.

노숙인 자활사업장 늘려나갈 예정

첫 일정으로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 노숙인들의 일자리 해법을 고민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쪽방촌 주민들이 참여하는 양말인형공방(자활사업장)에서 인형을 만들며 주민들에게 노숙인 일자리 문제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집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내년부터 자활의지가 있는 노숙인들이 신축 건물의 청소나 경비 업무 등 새로운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 소재 대형 건설사 30개 사와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거리노숙인과 몸이 불편한 시설 노숙인을 위해 공동작업장을 2020년까지 단계별로 확대(2015년 9개소→2020년 20개소)하고, 현재 5개 쪽방촌에서 운영되는 자활작업장(4개)을 매년 2개소씩 늘려 180명까지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시니어택배 시 전역으로 확대

다음 일정으로 은평시니어클럽 ‘꽈배기나라’에 방문해 어르신들과 함께 꽈배기를 만들며 노년층의 취업 고충을 듣기도 하고, ‘시니어택배’ 창고에선 택배물품을 분류하는 체험을 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어르신 일자리 확충을 위해 ㈜CJ대한통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클럽 서울지회 등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12개구 17개소에서 시행 중인 어르신 아파트 택배사업(시니어택배)을 시 전역으로 확대하도록 약속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거점 확보 및 행정지원 ▲CJ대한통운(주)은 물류관련 영업정보 제공 및 택배물량 제공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시니어클럽 서울지회는 일자리 사업 운영에 따른 제반 역할을 맡게 됩니다.

공공민간 장애인 일자리 발굴 정책 추진

이후 서울시는 화장지를 만드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그린내’에서 간담회를 가지고, 근로장애인, 학계·전문가, 부모 등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서울시는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위해 커피빈코리아, 할리스 등과 연계한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양성과정 등 직업훈련,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확대(2015년 4개→2020년 7개)할 계획입니다.

또, 화면집중력이 높은 청각장애인의 특성을 적극 활용해 지하철역사 CCTV 모니터링요원 일자리를 대폭 늘리는(2015년 12개→2020년 250개) 등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공공민간분야에서 신규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계속해서 장애인 일자리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청년과 장년이 함께 만드는 일자리

이날 일자리대장정 마지막 일정은 은퇴자 모임 등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험담을 듣고 사회공헌일자리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서울시는 ▲50+ 캠퍼스 및 센터 확충을 통한 일자리센터 기능 강화 ▲대기업 퇴직자와 청년층 연계를 통한 창업·창직 지원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50+ 일자리 정책`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어 청년기업 대표 등 30여 명의 청년들도 참석해 ‘청년과 장년이 함께 만드는 일자리를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며 넷째 날의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참여기관과 청년기업은 선언문을 통해 은퇴자와 청년 각자가 가진 전문성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향후 세대간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할 계획입니다.

■ 일자리대장정 가까운 일정

날짜 주제 시간
14
(수)
소상공인 / 창업 · 창직
‧ 소상공인 협업사업 현장(노원/도봉 동네빵집 등) 13:30~14:30
‧ 구로시장 내 청년창업 지원현장 16:00~16:30
‧ 상상캔버스(용산구 동산동) 17:20~18:20
‧ 열정도 청년장사꾼 골목상생 현장(감자튀김, 서빙 체험) 19:00~21:00
15
(목)
봉제산업 / 창직 / 관광산업
‧ 창신 숭인 봉제현장 10:00~11:30
‧ 한류체험프로그램 현장, 서울시-SM엔터테인먼트 양해각서(MOU)체결(SM타운) 15:00~16:00
‧ 관광 스타트업 타운 홀 미팅 (D.Camp) 16:30~18:30

☞ 일자리대장정 전체 일정은 일자리대장정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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