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된 '온수산업단지' 재생사업 본격 추진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10.19. 11:40
45년 간 한자리에서 기계·금속 제조업을 지켜온 ‘온수산업단지’가 ‘기술융합형 스마트산업단지’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 단지는 지난 2008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추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장시설의 노후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일자리대장정 12일차인 19일 오전 일정으로 단지에 들러 ‘온수산업단지 재생사업’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재생사업으로 온수산업단지의 낡은 건물과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해 기존 근로자에겐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새롭게 변신할 온수산업단지의 모습, 함께 확인해보세요. |
■ 일자리대장정 9일차 : 온수산업단지, 기술융합형 스마트단지로 - 기계·금속 제조업 기반 '기술융합형 글로벌 스마트산업단지'로 재생 - 현 운전면허학원 부지에 공영주차장, 어린이집, R&D 등 '종합지원시설' - 노후건물 신·증축 전면 허용 등 불합리한 규제 완화… 2016년 내 재생계획 수립 - 도로, 옹벽 등 노후기반시설 정비하고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영세업체 지원 - 서울시-부천시-구로구-㈔온수산업단지관리공단 업무협약 |
서울시가 1970년에 조성된 온수산업단지를 ‘기술융합형 글로벌 스마트산업단지’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시는 ㈔서울온수산업단지관리공단, 부천시, 구로구와 함께 ‘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 및 기업환경 개선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온수산업단지는 구로구 온수동(10만 7,012㎡)과 부천시 역곡동(5만 548㎡) 일대에 조성된 1호 민간산업단지로, 2000년대에 들어서 도심 지가상승,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성장 동력을 잃고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온 곳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입주기업의 약 88%에 이르는 기존 기계·금속 제조업은 보호하면서, 달라진 시대의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신성장 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기로 한 것입니다.
온수산업단지 재생사업은 2016년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2020년까지 160개 기업 및 2,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요 골자는 ▲종합지원시설 건립 ▲불합리한 건축 규제 완화 ▲노후 기반시설 정비 ▲(가칭)소공인특화지원센터 조성 ▲거버넌스 구성 등 5가지입니다.
1) 종합지원시설 건립
우선, 현재 운전면허학원으로 쓰이고 있는 ㈔온수산업단지관리공단 소유 부지에 약 200억 원 규모의 공공재원을 투입하고 SH공사, LH공사 등과 협력해 종합지원시설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이 시설에는 온수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공영주차장, 어린이집, 기숙사 등 편의시설과 R&D센터, 창업·마케팅·시제품제작 등 지원공간은 물론, 온수산업단지로 진입하고자 하는 기업을 위한 사무실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2017년에 착공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불합리한 건축 규제 완화
둘째로, 신축 전면불허, 증축 제한 같은 불합리한 건축규제를 대폭 완화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완화로 인해 낡은 공장의 신축 및 개축이 모두 가능해져 근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낡은 건물과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만큼, 통상 5년 넘게 걸리는 재생계획 수립을 기존에 수행한 연구용역을 활용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1년 내로 완료할 계획입니다.
3) 노후 기반시설 정비
다음으로, 온수역~온수산업단지 입구로 연결되는 진입도로를 재정비하고 붕괴 우려가 있는 옹벽을 전면 보수하는 등 기반시설을 우선 정비해 지역주민과 근로자 모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4)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조성
넷째, 온수산업단지관리공단 본부 건물 내에 온수산업단지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조성해 영세 기계제조업체를 위한 공동 마케팅, 장비 지원, 경영진단 및 기술수요조사,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5) 거버넌스 구성
마지막으로, 서울시는 10월 중 ㈔온수산업단지관리공단, 부천시, 구로구와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근로자, 지역주민,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재생사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주민과 기업이 원하는 내용을 재생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입니다.
한편, 시는 사업 추진에 있어 온수산업단지 관리주체인 ㈔온수산업단지관리공단, 관할 자치구인 구로구, 서울과 인접하면서 온수산업단지의 1/3이 속한 부천시와 협업해서 재생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 온수산업단지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대상단지로 선정된 바 있어, 산업단지 재생계획 수립비와 기반시설비의 최대 50%를 국비로 지원받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제1호 민간산업단지인 온수산업단지는 45년간 기계제조업을 지켜온 의미 있는 지역으로, 공공의 지원과 민간의 역량을 더해 스마트산업단지로의 재도약이 기대된다”며 “온수산업단지의 노후환경을 개선하고 산업공간을 확충하는 최적의 재생사업을 구체화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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