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정보 나눴더니 어린이집 원장 됐어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5.26. 17:00

수정일 2016.05.30. 13:54

조회 2,279

보육

'우리동네 보육반장' 출신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이 탄생했습니다. 마곡7미래꿈어린이집의 구자영 원장(81년생)이 그 주인공인데요.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서울시가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것으로 지역 내 육아정보를 원스톱으로 알려주고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고민도 상담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구자영 원장은 10년간 보육교사로 일하다가 출산과 육아 때문에 일을 계속 할 수 없었습니다. 어린이집 대체교사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서 단기로 일하던 중 재택근무와 일-육아 양립이 가능한 '우리동네 보육반장'을 알게 돼 2013년 5월부터 12월까지 보육반장으로 활동했습니다. 2014년 12월에는 보육교사와 보육반장을 거치며 쌓은 현장경력을 살려 국공립 어린이집을 개원하게 됐습니다.

구 원장은 “보육반장 활동을 하면서 보육전문가로서 활동 반경을 넓히게 됐고 당시 엄마들의 육아고민을 상담해줬던 경험이 현재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구자영 원장을 비롯해 보육반장으로 활동했던 경력단절여성 가운데 현재 파악된 바로는 15명이 어린이집 원장(2명), 어린이집 보육교사(3명), 육아종합지원센터 대체교사관리자(1명) 등 보육 분야로 재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올해로 활동 4년차를 맞으며, 현재 132명(자치구별 4~7명)이 활동 중입니다. 이용자의 92%가 만족하고 96%가 주변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시민 호응도 높습니다.

구체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맞벌이, 출산·전입, 다문화, 조손·한부모 등 다양한 가족형태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육아정보 제공 및 상담 업무를 하고 있으며, 보육반상회, 자조모임 결성·지원 등을 통해 육아문제 소통창구 다양화와 공동육아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보육반장 서비스는 120다산콜, 앱 ‘엄마와’,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iseoul.seoul.go.kr)를 통해 신청 할 수 있으며, 서울시 및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seoul.childcare.go.kr)에서 상담 연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26일 종로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서울시장과 종로구 보육반장 4명, 선배 보육반장, 서비스 이용 부모,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육반장과 함께하는 보육반상회'를 개최합니다.

‘2016 서울 일자리대장정’의 하나로 열리는 이날 보육반상회에서는 지역의 육아현안을 논의하고, 보육반장이 지역활동가에서 보육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들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의 : 보육담당관 02-2133-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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