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만 보씩 걷고, 항공권 도전해볼까?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5.02 15:52

수정일 2016.05.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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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보행전용거리를 걷는 시민들ⓒ뉴시스

덕수궁 보행전용거리를 걷는 시민들

서울시가 시민들의 걷기 실천율을 늘려 비만을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모바일 기반의 ‘걷기 마일리지’를 도입합니다.

‘걷기 마일리지’는 시민이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후 앱)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걸음 수가 카운트 되고, 걸음 수에 따라 적립된 마일리지로 민간 기업이 제공하는 음료, 화장품 등의 할인 쿠폰을 받거나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은 ‘워크온’과 ‘빅워크’ 두 가지입니다.

‘워크온’은 서울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청년 스타트업인 스왈라비(주)와 손잡고 이번에 새로 출시한 앱입니다. 이용 시민은 할인 쿠폰을 받거나 국내 소외·취약계층 지원에 걷기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월 1회 추첨을 통해서 '서울메트로 10일 이용권'(누적 30만 보 달성 시민)과 '항공권'(누적 365만 보 달성 시민) 등도 제공합니다.

많은 시민이 활발하게 참여한 자치구에 대한 인센티브도 있습니다. 오는 10월, 25개 자치구 평가를 통해 한국야쿠르트, 초록마을에서 약 4,000만 원 상당을 기부할 예정이며, 기부된 물품은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제공됩니다.

‘빅워크’ 앱은 해외 아동 기부 전용으로 운영됩니다.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10만 걸음을 걸은 시민이 본인의 이름으로 라오스 등 제 3국의 운동화가 필요한 해외 아동에게 운동화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필요한 운동화 1만 켤레는 (재)데상트스포츠재단이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걷기 마일리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일, 중구, 서대문구 등 6개 자치구에서 걷기 실천율이 낮은 3~40대 성인을 대상으로 <점심시간 & WORK OFF, WALK ON> 캠페인을 열기도 했습니다.

한편, 서울시와 워크온을 개발한 스왈라비(주)는 지난 3월 MOU를 체결하고, 한 달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참여 의지와 기업 후원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1만 5,000명의 시민이 참여해 약 8억 550만 9,760걸음(약 56만 3,857km)을 모았습니다. 기업의 후원도 이어졌습니다. ㈜한국야쿠르트는 시범운영기간 동안 4억 5,000만 걸음이 모아지면 100명의 어르신에게 100일간 아침 안부 인사와 함께 신선한 유제품을 전달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1만 번째 참여자 오영임 씨는 “남편은 당뇨가 있고 평상시 활동량이 많지 않아 늘 걱정스러웠는데, (하루)목표 걸음에 도달하지 않으면 저녁식사 후 산책을 같이 하는 등 남편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습니다.

보건소에 비만도 검사로 방문했다가 걷기 마일리지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는 정영식 씨는 “목표 걸음수도 개인 수준에 맞춰 지정해주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걷다 보니 1일 1만 보 이상을 걷게 됐다”며, “내 걸음이 기부가 되어 사회적 약자를 도와줄 수 있다고 하니 더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의 : 건강증진과 02-2133-7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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