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한강공원 콘크리트 걷어내고 습지 조성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4.14. 16:45

수정일 2016.04.14. 17:52

조회 3,200

천변습지 조감도

천변습지 조감도

‘두모포에 큰 고니 날아오르고, 아이들이 멱감는 한강’ 상상이 되시나요? 서울시가 이달부터 이촌한강공원 자연성 회복사업 공사를 시작합니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 3월 `2030 한강 자연성 회복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4월부터 생태적 가치가 높은 한강 이촌권역을 한강 생태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의 목표는 큰고니, 황복, 꼬마 물떼새, 물총새, 개개비, 오색딱따구리, 삵 등 7종이 한강을 다시 찾게 하는 것입니다.

기본 계획은 ▲생태환경 개선 ▲맑은 물 회복 ▲친환경 이용 등 3대 추진 전략과 9개 과제로 나누어 단기(2014~2018년), 중기(2019~2023년), 장기(2024~2030년) 계획으로 추진합니다.

9개 정책 과제는 ① 한강숲 조성 ② 생물서식처 복원 ③ 단절된 생태축 연결 ④ 한강 지천 물길회복 ⑤ 자연 호안 복원 ⑥ 비점오염원 차단 ⑦ 역사문화 조망 및 체험 ⑧ 공원 이용·관리 ⑨ 시민 중심 하천관리 등입니다.

사업대상 지역

사업대상 지역

9만 7,100㎡에 이르는 한강철교 북단 주변에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올 4월 공사에 착공해 2017년 12월에 완료할 예정입니다.

우선 한강 물가와 닿는 콘크리트 호안블럭을 걷어내고, 자연형 호안을 조성하며 둔치에는 천변습지 및 논습지, 습지관찰대, 버드나무림을 조성해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합니다. 또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 휴게쉼터, 지형놀이터, 다목적운동장을 조성해 시민 휴식 및 편의시설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논습지 조감도

논습지 조감도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이촌권역 자연성 회복사업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성이 풍부한 한강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한강이 자연 생태 복원 및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