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등하교' 아이곁에 교통안전지도사 투입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3.14. 14:58

수정일 2016.03.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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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지도사의 인솔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어린이들

교통안전지도사의 인솔하에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어린이들

초등학교 자녀를 둔 직장인 전 모씨(43세)는 맞벌이로 바빠 아이의 등하굣길을 챙길수 없어 각종 사고에 늘 신경이 쓰입니다.

새학기를 맞아 이처럼 혼자 등·하교 하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책임질 교통안전지도사 총 428명이 14일 일제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교통안전지도사는 등·하교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8~10명을 집앞에서 인솔하여 아침에 등교를 함께하고, 방과 후에는 아파트나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워킹 스쿨버스'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근무 기간은 방학을 제외한 학기 중(3~7월, 9~12월)으로 주 5일, 하루 1시간 30분씩 등·하교 시간대에 활동하게 됩니다.

교통안전지도사는 학부모, 녹색어머니 등 어린이 안전에 사명감을 갖고 있거나 어린이 교통안전에 경험이 있는 시민 위주로 선발했습니다.

주요활동은 안전한 등하굣길  유도, 무단횡단 하지 않기, 신호 지키기 등의 교통규칙 안내 등이며,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유괴, 학교폭력 같은 각종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지킴이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서울시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업은 지난 2012년 시작해 올해로 5년째를 맞았으며, 학부모와 참여학생 대상 만족도조사 결과, 만족도는 2012년 89.1%에서 2015년 94.9%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이방일 보행자전거과장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없는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환경정비 및 정책개선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교통안전지도사는 교통사고 뿐 아니라 유괴·미아·학교 폭력 등의 각종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들을 지켜줄 수 있는 만큼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 더욱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2016년 교통안전지도사업 참여 초등학교 목록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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