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유수율 '세계 2위' 서울시, 노하우 전파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1.22. 15:03

수정일 2016.01.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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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지난 2014년 서울시의 상수도 유수율은 95.1%였습니다. 이는 국내 최고이자 일본 도쿄(96.7%)에 이은 세계 2위 수준입니다.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누수로 낭비되는 수돗물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체적으로 88억㎥ 의 수돗물 누수를 방지했다는 의미로 약 5조 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시는 이렇듯 높은 유수율 달성을 가능케 했던 노하우를 '유수율 95.1% 달성기념, 서울시 상수도 유수율 백서'에 담아 전국 지자체에 무상 배포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다른 지자체에게 누수탐지와 기술전수, 컨설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 연도별 유수율 및 누수현황

구분 `89년 `94년 `00년 `03년 `06년 `12년 `13년 `14년
유수율(%) 55.2 62.2 72.0 82.7 90.0 94.5 94.4 95.1
누수율(%) 42.4 35.4 25.6 14.9 7.6 3.1 3.2 2.5
누수건수(건) 59,438 34,577 30,194 29,040 19,001 13,106 10,421 9,413

이번 백서에는 ▲노후 상수도관 지속 교체 등 급수시설 정비 과정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누수 관리 시스템 구축 ▲유량감시 시스템 등을 통한 수돗물 공급량 관리 등 서울시가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온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가뭄으로 급수난을 겪고 있던 충청남도에 3개 팀, 13명의 직원을 파견, 누수탐지와 유수율 향상 컨설팅을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지하 누수지점 17개소, 수도관 밸브 누수 3개소를 확인하고 이중 일부를 신속 복구함으로써 하루 360㎥ 수돗물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충청남도를 비롯해 경북 영주, 전남 화순, 강원 홍천, 경기 포천 등 9개 지자체에 유수율 향상 컨설팅과 누수탐지를 위한 기술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시는 유수율 향상 등을 통한 수돗물 생산량 감소에 따라 기존 10개 정수장 중 4개를 폐쇄하고, 이를 선유도공원 등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유수율 향상은 수돗물 누수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는 것은 물론 상수도 경영 합리화의 초석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유수율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발간한 백서를 전국 지자체에 배포하고, 다른 지자체에서 요청해오면 적극적으로 누수탐지 등을 지원해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수돗물 누수로 인한 낭비를 줄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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