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도시 실험'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10.22. 11:30

수정일 2015.10.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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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도시건축국제비엔날레

서울시는 2017년에 열릴 ‘제1회 서울도시건축국제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의 준비행사격인 ‘서울도시건축국제비엔날레 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을 오는 26일에 개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서울비엔날레는 급속한 도시화로 전 세계가 마주하게 된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 논의가 이뤄질 도시건축 전시행사입니다.

서울비엔날레는 특히 ‘도시’에 주목해 도시관을 설치하고 도시학과 도시 디자인 등을 다룬다는 점에서 작가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해외 비엔날레와 차별화됩니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은 ‘연구’에 초점을 맞춰 국제적 논의를 위한 관련 주제 연구와 사례, 디자인, 정책 제안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서울시정과 민‧관‧학이 적극 연계할 수 있는 협업의 틀을 마련하고, 아시아 및 서구 도시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도시 거버넌스를 위한 국제적 논의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서울이야말로 현대 도시들의 급속한 도시화, 거대화 등으로 인한 긴장과 도시 변화를 모두 보여주는 대표적 도시로서, 도시건축 비엔날레를 선보이기에 이상적인 장소라고 비엔날레 개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심포지엄에선 ‘서울의 도시 실험’이라는 주제로 12개국에서 모인 석학과 디자이너, 기획자, 행정가 22명이 모여 총 4개 세션을 통해 서울 비엔날레의 가능성과 방법론에 대해 논의를 진행합니다.

26일 오전에 열리는 제1세션에선 ‘서울 실험’이란 주제로 서울의 도시적 성격과 현황을 고찰하고 서울의 현재와 미래 이슈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날 오후에 갖는 제2세션에선 ‘오늘의 도시 이슈’란 주제로 현재 세계 대도시들의 마주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서울비엔날레의 의제를 발굴할 예정입니다.

다음날 오전에 마련된 제3세션에선 도시계획 행정가, 석학과 함께 세계 도시들의 공공프로젝트, 공공개입의 사례를 살펴보고 비엔날레를 통한 도시 정책 거버넌스의 가능성을 논의합니다.

마지막 일정인 제4세션에선 ‘비엔날레와 글로벌 도시’를 주제로 현재 건축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큐레이터들과의 대화를 통해 서울비엔날레의 역할과 가능성, 방향성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심포지엄 내용을 연내에 출판물로 배포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서울비엔날레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승효상 서울시 총괄건축가는 “도시라는 공간과 조직, (도시)개발과 재생, 건축과 기술 등은 우리시대가 다시 물어야 할 중요한 아젠다”라며 “역사·경제·문화·정치 이념 등 도시를 만드는 모든 모멘텀이 존재하는 혼성의 도시 ‘서울’에서 (도시 문제를) 논의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서울비엔날레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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