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최초 국산 철도 신호시스템 도입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9.01. 11:15

용인경전철에서 내리는 이용객
국내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국산 철도 신호 시스템이 처음으로 신림선경전철 건설에 도입됩니다.
서울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과 외국 기술에 의존해 오던 신호시스템을 국산화하고 ‘서울형 표준 신호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9월 1일에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철도연이 개발한 ‘도시철도용 국산 무선기반 신호시스템(KRTCS : Korea Radio Train Control System)’을 신림선경전철 7.8km 구간(영등포구 여의도동(샛강역)~서울대 앞)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열차 운행의 안전과 이용 시민의 편리를 위해 건널목 없이 대부분 지하구간에 건설되는 서울시 철도의 특성을 반영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철도 신호시스템의 신호분야 핵심설비는 시장 협소, 개발비용 부담, 가격 경쟁력 약화 등의 이유로 외국 기술 의존도가 높아 건설사업 추진 및 유지관리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또 표준화되지 않은 외국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신규 및 연장 노선 사업에 새 시스템을 도입하면 제작사 간 시스템이 호환되지 않아 막대한 비용을 부담해야 했습니다. 장애 발생 시엔 외국 제작사의 검토를 거쳐야 함에 따라 처리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신호시스템을 국산화하고 ‘서울형 표준 신호시스템’을 만들면 외국기술 의존에 따른 시간·비용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철도 시스템 수출에 기여하는 등 철도분야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신림선경전철은 오는 연말 공사를 시작해 2020년 말에 완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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