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제 인생은 열여섯 나이에 끝났습니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8.12. 15:28

수정일 2015.08.12. 17:21

조회 419

시민들이 아트월에 직접 적은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시민들이 아트월에 직접 적은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제 인생은 열여섯 꽃다운 나이에 끝났습니다. 그때 일은 말로 다 못해요. 인간 이하의 생활이었기에 생각을 안해야지. 생각하면 답답하고 몸서리쳐집니다. 언젠가는 이 사실을 밝혀야 한다는 맘을 항상 품어왔어요. 꼭 한을 풀고 싶습니다. 내 청춘을 돌려주십시오” -일본군 위안부 최초 증언자 김학순

올해는 광복7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이지만, 아직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는 광복이 오지 않았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는 238명. 이중 대다수가 일본정부로부터 사죄를 받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고 이제 생존자는 47명만 남았습니다.

서울시는 하루 속히 ‘위안부 할머니 마음에도 광복이 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서울광장에 대형 아트월을 세우고 시민들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아트월에는 최초로 위안부 증언을 해 주신 김학순(1924~1997) 할머니, 세계 각국에 증언과 함께 일본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운동을 벌이다 작고하신 황금주(1929~1997), 강덕경(1922~2013) 할머니 세 분의 얼굴 사진과 살아생전 남기신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서울광장에 위안부 할머니 세 분의 사진과 생전 말씀으로 만든 아트월이 설치되어있다 Ⓒ연합뉴스

서울광장에 위안부 할머니 세 분의 사진과 생전 말씀으로 만든 아트월이 설치되어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세 분의 사진 아트월에 한 시민이 응원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세 분의 사진 아트월에 한 시민이 응원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세 분의 사진 아트월에 한 시민이 응원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세 분의 사진 아트월에 한 시민이 응원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세 분의 사진 아트월에 한 시민이 응원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세 분의 사진 아트월에 한 시민이 응원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서울광장에 설치 된 아트월은 12일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전시되고, 이후 시민청 지하1층으로 자리를 옮겨 8월 31일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할머니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는 한마디를 남겨주세요.

#광복70주년 #일본군위안부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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