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들과 함께한 ‘서울바자축제 ’
발행일 2015.08.06. 15:05
지난 6월, 전국으로 확산되며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메르스. 그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게 되면서,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중소상공인들도 매출이 급감하는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이러한 중소상공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서울시에서 개최한 이벤트가 있다.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된 서울 바자 축제다.
세종대로 일대에서 펼쳐진 서울바자축제는 리빙생활존을 비롯해 패션 잡화존, 가전제품존, 식품존 등으로 나눠 진행됐고, 100여 곳이 넘는 중소상공인들이 참가했다. 제품 판매뿐 아니라 체험관을 운영해 그림그리기, 목공으로 조각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문화공연 및 이벤트도 실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준비된 다양한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각종 장신구들을 구경하다가 무더위에 지칠 때면 공정무역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커피와 레몬·블루베리 에이드로 더위를 식히기도 했다. 어린 아이들은 도로에 설치된 임시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혔고, 키 큰 광대들에게 풍선 선물을 받으며 처음 본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했다.
이번 바자축제에는 중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직접 가져온 물건을 팔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었다. 가방, 장신구, 모자 등을 가져와 정상가격보다 더 싸게 물건을 팔고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열심히 물건을 팔고 있었다.
이렇듯 정상가보다 싼 가격의 제품과 여러 체험 행사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민들은 이번 바자축제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가족과 같이 온 외국인 관광객 라이한씨는 “통역 서비스가 없어 아쉬었다"고 말했다. 맏아들과 같이 온 임모 씨는 “이런 평범한 물건들뿐만 아니라 좀 더 메리트가 있는 물건을 팔았으면 한다”라며, “그렇게 된다면 오는 사람들도 더 많아지고, 중소상공인 들도 돈을 더 많이 벌수 있지 않겠냐”며 보다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양한 물건들과 체험행사 그리고 문화공연이 있었던 서울바자축제, 내년에는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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