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 몰라보게 달라졌어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5.08 17:47

수정일 2015.05.08 17:47

조회 2,192

녹천초등학교

녹천초등학교

평균적으로 우리나라 초등학생은 하루 4~6시간, 중학생은 7시간을 학교에서 생활한다고 합니다. 많게는 하루의 1/3 이상을 보내는 학교, 오래 머무는 공간인 만큼 잘 꾸며주어야겠죠. 지금까지의 획일적인 모습의 교실, 복도, 계단, 화장실, 옥상은 잊어주세요. 오늘은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아름다운 공간, 학교의 기분 좋은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아름답고, 안전하게 '학교의 변신'
 - 2018년까지 총 80개교, 다양한 녹지공간 꾸미는 '에코스쿨 조성사업'
 - 우중충한 교실, 복도, 계단에 색을 입히는 ‘컬러컨설팅’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화장실 꾸미기’
 - 어린이보호구역내 CCTV 내년까지 100% 설치, 노상주차장은 2년 내 모두 없애기로

금천구 탑동초교 옥상 자연학습

금천구 탑동초교 옥상 자연학습

아이들에게 숲을 보여 주자

학교 콘크리트 담벼락이 초록 담쟁이로 뒤덮이고, 먼지 가득한 모래운동장 대신 천연 잔디운동장이 생긴다면... 아이들의 건강은 물론 정서 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죠?

서울시는 학교 안에 녹지와 생태공간을 늘려 아이들에게 쾌적하고 건전한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에코스쿨 조성사업'을 추진합니다. 올해 37개교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80개교가 단계적으로 변신하게 되는데요. 조성 녹지의 규모가 총 2만 4,500㎡로 축구장 면적의 약 3.5배에 이르며, 39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특히 에코스쿨은 계획부터 관리에 이르기까지 학생, 학교, 지역공동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연을 배우며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녹지 유형도 각 학교별 환경과 에코스쿨 추진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벽면녹화 ▲자연체험학습장 ▲학교 숲 ▲텃밭 ▲옥상녹화 ▲천연 잔디운동장 등으로 다양하게 구현됩니다. (조경과 : 02-2133-2120)

우장초등학교 - 학교의 특징적 요소들로 동화를 만들고, 동화를 듣고 아이들이 상상한 그림을 반영한 그래픽

우장초등학교 - 학교의 특징적 요소들로 동화를 만들고, 동화를 듣고 아이들이 상상한 그림을 반영한 그래픽

아름다운 학교, 감성을 터치하다

또한, 서울시는 교육청과 함께 지난 4년간 총 12개 학교에서 <학교환경개선 컬러컨설팅> 시범사업을 시행했습니다. 획일적인 학교 공간을 색채디자인을 통해 '감성을 키우고 학습능률을 높이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인데요. 시는 공간이 변하자 학교 분위기는 물론 아이들의 뇌파와 감성의 변화도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우장초등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한 뇌파변화 검사에서 컨설팅을 적용하지 않은 곳에 비해 적용한 곳에서 주의력은 40%, 집중력은 27%, 휴식력은 21%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감성변화도 컬러컨설팅을 적용한 공간에서는 '우울한'보다는 '활기찬', '긴장'보다는 '이완'되는 등 긍정적 결과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작년 11월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에서 6개교 학생 145명을 대상으로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변화된 학교환경으로 전과 비교해 공격적인 성격이 줄었다'(68%), '친구·선후배간 싸움이 줄었다'(60%) 등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는 올해 컬러컨설팅 사업대상으로 ▲무학중 ▲영림초 ▲신남중 ▲신명초 ▲거원중 등 5개 학교를 선정하고, 디자인 구상과정에 실사용자인 학생과 교사의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참여디자인'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디자인 정책과 : 02-2133-2724)

금옥중학교 – 착시현상을 공간에 적용

금옥중학교 – 착시현상을 공간에 적용

그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가장 냄새나고 더럽던 그곳! 화장실의 변신도 시작됐습니다. 지난 3월, 서울시내 7개 초·중·고등학교 화장실이 쾌적하고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새단장을 마쳤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낡고 우중충했던 7개 학교 화장실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많은 분들에게 놀라움을 안겨드렸습니다.

특히, '기능' 중심의 시설 개선은 물론, 실제 사용자인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감성'까지 채워주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앞으로 서울시는 2018년까지 총 675개 초·중·고등학교의 1,350개동 화장실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교육정책과 : 02-2133-3929) (관련기사 보러가기☞학교 화장실이야? 백화점 화장실이야?)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 현황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 현황

아이들의 통학로까지 안전하게

한편, 학교의 아름다운 변화와 더불어 학교를 오고 가는 길의 안전을 위한 변화도 있습니다. 학교 앞 도로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정해져있지만 여전히 위험한 곳인데요. 아이들의 통학로 안전을 위해 서울시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CCTV설치율을 내년까지 100%로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유괴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를 막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주변도로에 CCTV를 설치해 왔는데요. 현재 서울시내 어린이보호구역 1,683개소 중 79.4%인 1,336개소에 2,800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올해와 내년, 어린이보호구역에 CCTV 600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보행자전거과 : 02-2133-2422)

여기에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주된 요인인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도 2018년까지 모두 없애기로 했습니다.

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은 지난 2011년부터 <도로교통법>에 따라 없애도록 되어 있으며, 현재 시내 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은 대부분 폐쇄되고 주차난이 심한 주택가의 거주자우선주차장 등으로 쓰이는 6%가 남아 있는 실정입니다. 시는 남은 노상주차장 356면 중 113면(32%)은 올해 중으로 우선 폐쇄하고, 나머지 243면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모두 폐쇄하기 위한 정비계획을 수립, 자치구와 협력해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보행자전거과 : 02-2133-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