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동, 이제 걷기 마을 되겠네!

시민기자 임영근

발행일 2015.01.23. 15:23

수정일 2015.01.23. 15:34

조회 3,060

지난 해 12월에 조성한 약수동 마을건강산책로

지난 해 12월에 조성한 약수동 마을건강산책로

건강 지키는 데 걷기만큼 좋은 운동이 있을까? 걷기만 해도 인체 뼈조직은 물론 내분비 기능까지 모두 건강해진다고 한다. 마침 중구 약수동 '마을건강산책로'가 새롭게 조성됐다고해서 그 코스를 직접 걸어 봤다.

첫 번째 코스는 '이야기​ 소나무길'이다. 6호선 버티고개역-송도병원-약수동주민센터-3·6호선 약수역 6번출구-청소년 수련관까지 총 1km에 걸쳐 이어져있다. 길 중간에 '예쁜돌담', '키다리소나무'등 동화책에 등장할 것 같은 이름들이 붙어 있어 아름다웠다.

​두 번째 코스는 '은빛 사랑길'로 청소년 수련관 앞-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서울방송고교 앞까지 이어지는 ​0.9km 구간이다. 남산을 마주 보며 걸을 수 있어 마음이 참 상쾌했다. 봄철에는 철쭉을 바라보면서 낭만을 만끽하며​ 걸어야 하는 코스라서 '봄 언저리철쭉길'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스토리가 있는 곳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쉬어 보는 여유를 가져보니 '좋은 산책로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 코스는 '이야기 언덕길' 장수계단-약수동 마을마당-미리내 커뮤니케이션까지 이어지는 ​0.8km 구간이다. 인근 응봉근린공원 까지 연결 되어 도합 2.7km이다. 쉬엄쉬엄 걷다보니 약 70분 정도 걸렸다.

마음만 먹으면 3개 접목 코스를 완주할 수 있어, 초보자나 걷기에 자신 없는 사람들도 충분히 산책하기에 좋다. 약수동 '마을건강산책로'에는 경사가 있는 지역마다 '잠시 쉬어가도 돼'라는 표지판이 있어, 부담 없이 걷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하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약수동 '마을건강산책로'가 건강관리에 소홀한 주민들에게 좋은 산책로가 될 뿐만 아니라 타 지역 사람들의 방문을 이끌 수 있을 것 같다.  새해에는 지역 주민 그리고 서울시민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 본다.

#마을건강산책로 #약수동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