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반려동물 사랑법
앱칼럼니스트 정윤희
발행일 2014.11.19. 18:11
앱 칼럼니스트 정윤희의 ‘모바일 톡’ 69
얼마 전 조사된 통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수가 1,000만 명을 넘는다고 한다. 오래전에는 좋아해서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이라 하여 애완동물로 불렸지만, 사람과 더불어 살며 사랑을 주고받는 가족이라는 의미로 '반려동물'로 바꿔 부르기 시작했고, 이는 전 세계적으로 통합된 명칭이기도 하다. 또한 1인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의 시장규모도 엄청나게 커졌으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배려, 관리 등은 매우 부족하고 위험한 상태다. 마음만 앞선 반려동물 문화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부디 함께 공존하는 소중한 생명체로 그들을 보호하고 아끼는 문화가 되었으면 한다. 오늘 만나는 반려동물 앱은, 정보를 얻고 공유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따뜻한 앱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있다면 필히 다운받아보도록 하자.
닥터아이펫
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닥터아이펫
아주 깜찍한 강아지를 분양받아 신난 A양, 하루하루 이 녀석의 애교에 살살 녹을 정도. 그러던 어느 날, 밤늦게 집에 오니, 꼬리를 흔들려 달려와야 할 강아지가 한쪽 구석에 누워 힘을 못 쓴다. A양, 애가 타고 당장 무엇을 해야 하나 급당황. 이렇게 초보든 고수든,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갑자기 동물이 아픈 경험을 하게 된다. 더구나 말도 안 통하는 동물인지라 더 난감할 수밖에. 이런 경우에 명의 역할을 톡톡히 해줄 '닥터아이펫'을 깔아보자. 정말 유용할 것이다. '닥터아이펫'은 반려동물 전문 의료 앱으로, 여러 가지 증상을 체크해 어디가 아픈지 상태를 파악할 수도 있고, 근처 병원이나 24시간 운영병원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알짜배기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키우는 개와 고양이를 기준으로, 건강검진이나 예방접종 정보를 제공하고 연령별 관리법이나 품종별 관리법을 자세하게 배울 수 있다. 섣불리 먹여서는 안 될 음식이나 비만여부도 알 수 있고, 동물의 감정을 알 수 있는 표정이나 자세까지 그림으로 제공되어 초보이거나 아이들과 함께 교육용으로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 '닥터아이펫'으로 찬찬히 실천해 보자.
올라펫
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올라펫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이제 트렌드가 아닌 일상이다. 스마트폰과 함께 결합된 SNS의 파워는 여느 슈퍼히어로보다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정도. 어지간한 관심사나 뉴스, 그 외 다양한 주제로 속속 등장하는데, 반려동물 즉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애정이 넘치는 이들이 보이는 공간이 등장했으니, 어서 달려가보자. 반려동물 모바일 커뮤니티 '올라펫' 앱은, 자신이 키우는 반려동물의 깜찍발랄한 모습을 올릴 수도 있고,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를 나누며 공감할 수 있다.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듯, 나의 애정하는 강아지나 고양이 사진을 올려 다른 반려동물 친구들과 나눌 수 있고, 동영상까지 가능하니 귀여운 모습을 공유할 수도 있다. 메뉴 중 '올라매거진'에서는 도그쿡 레시피, 강아지 훈련법, 반려동물이 캐릭터로 등장하는 재미있는 웹툰까지 있어 흥미 진진. 또 올라맵을 누르면 위치기반으로 주변 동물병원 정보까지 얻을 수 있고, 포인트 적립을 이용하여 유기견을 도울 수 있는 기부까지 가능하다. 진정 동물을 사랑한다면, 꾸준하게 한결같이 아끼는 마음을 지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터, '올라펫'으로 반려동물을 이뻐해주자.
고양이를 부탁해
무료 / 안드로이드

고양이를 부탁해
최근 미국에서 '키튼 테라피'라 불리는 고양이를 활용한 스트레스 치료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아기 고양이와 함께 노는 동안, 웃고 즐기는 시간을 보낸다는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정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렇게 최근 고양이를 키우는 인구도 늘면서, 고양이 양육 정보앱까지 등장하여 신선한 바람을 몰고 있다. 이름 하여 '고양이를 부탁해'. 길에서 주운 고양이에서 출발해 만들게 된 이 앱은, 다름 아닌 고교생들의 작품이다. 고교생 앱대회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쥔 이 앱은, 4명의 고교생이 직접 발로 뛰어 수의사를 찾아가고 고양이 보호협회까지 뛰어다니며 만든 결과이기에 더 참신한 느낌이다. 심플한 메뉴 구성이 돋보이고 그 중 고양이 양육 가이드는 처음 고양이를 키우는 이들에게 고양이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유용한 정보' 코너에서는 고양이 혈액형부터 칼로리 관리법, 놀아주는 방법 등에 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고양이 양육일기와 메모 섹션까지 적절하게 이용하면 한층 전문적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겠다. 자, 이제 더불어 반려동물에 대한 따뜻한 사랑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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