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서울] ① 구별로 다른 서울의 ‘낮과 밤’

서울시 오 세욱

발행일 2014.10.06. 01:00

수정일 2014.10.06. 14:58

조회 2,548

낮과 밤

서울의 '낮과 밤'

[편집자 주] 서울시에서는 '열린시정 3.0'에 따라 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열린데이터광장은 공공데이터 서비스 통합 창구로 공공정보를 민간에 공개하고 소통함으로써 공익성, 효율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여 열린데이터광장의 데이터를 활용해 '숫자로 보는 서울'이라는 기획을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우리가 개념적으로 알고 있는 서울과 숫자로 나타나는 서울의 모습을 비교해 보시는 재미를 드리려고 합니다.
서울시에서는 「인구주택총조사 규칙」에 따라 5년 단위로 인구규모, 분포 및 구조와 특성들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합니다. 각종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서울시에서 조사한 결과들은 열린데이터광장에서 모두 제공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서울시의 주간 상주 인구와 야간 상주 인구 결과를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22일 열린데이터 광장에 서울시에 상주하는 주간인구와 야간인구 데이터를 등록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원 데이터는 엑셀 파일 등으로 다운로드 받아 재가공해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 성별 연령별 주간 인구 : http://data.seoul.go.kr/openinf/sheetview.jsp?infId=OA-2794 서울시 성별 연령별 야간 인구 : http://data.seoul.go.kr/openinf/fileview.jsp?infId=OA-2795   주간인구란 해당 지역의 야간 상주 인구에 타 지역으로부터 유입된 통근·통학인구(주간유입인구)를 더하고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통근·통학인구(주간유출인구)를 빼는 방식으로 산출됩니다. 주야간 인구를 비교해 보면 일터와 학교의 중심지가 어디이고 가족 생활의 중심지가 어디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주야간 상주 인구 데이터는 동단위까지 조사하지만, 여기서는 25개 자치구까지만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표 1> 서울시의 자치구별 주간 및 야간 상주 인구
(단위 : 명)
주간 상주인구 야간 상주인구 (주간-야간) 주간 비중 주민등록 인구
종로구 357,604 151,069 206,535 237% 166,665
중구 405,978 117,253 288,725 346% 137,122
용산구 270,485 217,228 53,257 125% 250,922
성동구 296,723 290,277 6,446 102% 306,692
광진구 335,533 358,319 -22,786 94% 380,146
동대문구 379,262 339,599 39,663 112% 374,664
중랑구 316,931 400,027 -83,096 79% 422,741
성북구 426,580 452,704 -26,124 94% 482,095
강북구 265,416 322,587 -57,171 82% 340,167
도봉구 273,855 347,220 -73,365 79% 358,590
노원구 502,235 584,906 -82,671 86% 589,878
은평구 359,448 448,112 -88,664 80% 505,935
서대문구 343,996 307,562 36,434 112% 323,449
마포구 407,480 363,343 44,137 112% 390,712
양천구 384,395 466,456 -82,061 82% 494,583
강서구 467,873 543,559 -75,686 86% 577,254
구로구 417,486 401,239 16,247 104% 457,516
금천구 271,019 230,447 40,572 118% 258,532
영등포구 514,343 374,543 139,800 137% 423,518
동작구 359,677 390,197 -30,520 92% 422,234
관악구 422,948 511,185 -88,237 83% 534,617
서초구 548,289 388,220 160,069 141% 448,511
강남구 952,610 522,198 430,412 182% 574,226
송파구 601,896 640,732 -38,836 94% 677,460
강동구 379,475 462,500 -83,025 82% 485,422
전체 10,369,684 9,631,482 738,202 108% 10,383,651
<표 1>에서 보듯이 자치구별로 주간과 야간의 인구 차이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구 같은 경우에는 주간 비중이 346%로 주간 인구가 야간 인구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종로구는 2배 이상, 강남구도 거의 2배 가까이 주간 인구가 야간 인구보다 많습니다. 우리가 흔히 서울의 사무 중심지로 부르는 곳들이 이렇듯 숫자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서울 전체적으로도 주간 인구가 야간 인구보다 8%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간 인구 수와 서울의 주민등록 인구 수가 거의 비슷하다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주민등록은 서울에 했지만, 야간에는 서울에 거주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약 70만 명 가량 된다는 추론도 가능합니다. <표 1>의 주민등록 인구 수는 '서울통계정보 시스템'에서 가져왔습니다.   <표 2> 주간 인구 비중 상위 5개 자치구와 하위 5개 자치구
(단위 : 명)
주간 인구 야간 인구 주간 비중 주간 인구 야간 인구 주간 비중
중구 405,978 117,253 346% 도봉구 273,855 347,220 79%
종로구 357,604 151,069 237% 중랑구 316,931 400,027 79%
강남구 952,610 522,198 182% 은평구 359,448 448,112 80%
서초구 548,289 388,220 141% 강동구 379,475 462,500 82%
영등포구 514,343 374,543 137% 강북구 265,416 322,587 82%
<표 2>에서 보시듯이 중구, 종로구, 강남구, 서초구, 영등포구 등은 주간 인구가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높은 편에 속합니다. 주간 비중은 주간 인구를 야간 인구로 나눠서 산출한 비율입니다. 반면, 도봉구, 중랑구, 은평구, 강동구, 강북구는 야간 인구가 주간 인구보다 많은 곳입니다. 주간 인구 비중이 낮은 하위 5개 자치구의 시민 분들은 상위 5개 자치구로 출근하고 퇴근 후 돌아오고 있는 경우가 가장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표 3> 주간 인구와 야간 인구 수 차이 상하위 5개 자치구
(단위 : 명)
주간 인구 야간 인구 주간-야간 주간 인구 야간 인구 주간-야간
강남구 952,610 522,198 430,412 은평구 359,448 448,112 -88664
중구 405,978 117,253 288,725 관악구 422,948 511,185 -88237
종로구 357,604 151,069 206,535 중랑구 316,931 400,027 -83096
서초구 548,289 388,220 160,069 강동구 379,475 462,500 -83025
영등포구 514,343 374,543 139,800 노원구 502,235 584,906 -82671
주간 인구의 야간 인구 수의 차이를 비중이 아니라 절대 수로 비교한 <표 3>을 보시면 상위 5개자치구는 <표 2>와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악구는 주간 인구 비중에서는 하위 5개에 속하지 않았지만, 주간 인구에서 야간 인구를 뺀 절대 수에서는 은평구 바로 다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노원구도 이와 비슷합니다. 출퇴근과 같이 주야로 이동하는 시민 분들이 가장 많은 곳을 은평구와 관악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서울시의 주간과 야간 상주 인구 수의 차이는 서울 시민들이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을 각기 다른 곳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침 저녁으로 겪는 출퇴근 전쟁이 이렇듯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는 것입니다. '숫자로 보는 서울' 다음 편에서는 서울 시민들이 아침 저녁으로 어떻게 이동하고 있는지를 수치로 확인해 볼 예정입니다. 서울 시민들이 출퇴근시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무엇인지를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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