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가 무도회장으로 변신?
서울톡톡
발행일 2014.09.18. 16:23
[서울톡톡] 오는 28일(일)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한강 선유도 공원이 '춤추는 섬(Dancing Island)으로 변신한다.
주목! 춤이 어색한 시민들을 위한 '춤교습소'도 열리니 몸치도 당당하게 참석하시라!
서울문화재단은 <서울댄스프로젝트>의 피날레 무대로 '서울무도회@선유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댄스프로젝트>는 춤을 매개로 서울시민의 활력 증진과 공동체성 회복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시작된 시민 참여형 댄스프로그램이다.
서울댄스프로젝트는 시민참여에 역점을 둔 '시민의, 시민을 위한 춤 축제'인 만큼 이날 행사도 ①시민 참여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②전문 공연과 ③부대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흥을 돋는다. 선유도 내 10개 장소에서 총 33개가 진행된다.
먼저, 1,000여 명의 시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100명의 시민춤꾼과 라이브 밴드가 이끄는 '춤단 퍼레이드' ▲시민춤꾼 '춤단'이 이 시대의 영웅으로 변장해 선유도 곳곳을 놀이터처럼 누비는 '춤단 100인의 히어로즈' ▲춤이 어색한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춤을 가르쳐 주는 '춤교습소' ▲장애인, 중년여성 등 19개 시민커뮤니티의 춤 발표회 '이웃들의 춤' ▲막춤 버라이어티 댄스 콘테스트 '댄스 골든벨' ▲대규모 야외 클럽 '서울그루브나이트' 등이 있다.
전문 공연으로는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겜블러 크루'와 팝핀댄스팀 '애니메이션 크루'의 협업 공연 ▲'창작그룹 노니'와 프랑스 서커스 공연자, 한국 파크루 팀이 협업한 신작 공연 등이 펼쳐진다.
부대 프로그램은 ▲20개의 카메라로 시민들의 움직임을 포착해 매트릭스 영화처럼 촬영해주는 '댄스타임 슬라이스' ▲자투리 천, 구슬 등 동대문시장의 부산물로 나만의 의상과 액세서리를 만들어 보는 '춤추는 도시의 도깨비'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색적인 체험이 마련된다.
'서울무도회@선유도'는 프로그램에 따라 사전 참가 신청이나 당일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참가자 모집은 24일(수)까지 온라인으로 진행(선착순 마감, 모집 인원 프로그램별 상이)된다. 관련 문의는 <서울댄스프로젝트> 홈페이지(www.seouldance.or.kr) 및 SNS(www.facebook.com/seouldanceproject)로 하면 된다.
선유도 외, 서울 곳곳이 예술로 물들다
이밖에도 9월 한 달 내내 무용, 문학, 예술치유, 거리예술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예술로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촌 대중교통지구 내 스타광장에는 지난 12일부터 이동하는 선물상자 <원더프레젠트>가 설치돼 오는 27일(토)까지 플라워 레슨·버스킹·비보이·마임공연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시민문화팀 02-3290-7140).
또한, 홍은예술창작센터와 연희문학창작촌이 10월 3일(금)부터 4일(토)까지 운영하는 무용과 문학을 결합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몸으로 쓰는 시2>을 운영한다. 안무가 이양미의 '몸쓰기 워크숍'(10월 3일)과 시인 손미, 소설가 김혜나의 '시쓰기 워크숍'(10월 4일)으로 구성된 2회차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의 창작물은 작품 수록집인 '창작다이어리'로 만들어 준다(홍은예술창작센터 02-304-9100, 연희문학창작촌 02-324-4600).
서울역광장에서는 10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3일 동안 성북예술창작센터 입주예술가 안현숙(52)이 <名 가가호호 Zip 서울역광장 축제>를 진행한다. 서울역 노숙인들의 삶과 애환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판지 집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10일(금)부터 11일(토) 매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1박 2일 동안 노숙 체험(2회)이 진행된다(성북예술창작센터 02-943-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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