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밤 문화 제대로 즐겨봐?

시민기자 오현지

발행일 2014.09.02. 10:56

수정일 2014.09.02. 10:56

조회 1,425

서울 문화의 밤, `마법의 종이` 체험

[서울톡톡] 삼삼오오 손을 잡고 서울시청 앞으로 집결하는 가족들, 연인들의 모습은 다정하다. '제7회 서울 문화의 밤' 소식을 듣고 찾아 온 서울시민들. 여전히 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넓은 서울시청 광장 곳곳에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테라스와 텐트가 있어 문제가 없었다. '문화 보러 가자'고 의기투합해 모인 서울 시민들은 '제7회 서울 문화의 밤'에서 어떤 문화를 경험했을까?

이번 서울 문화의 밤이 열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곳곳에 책이 전시됐다. 베스트셀러부터 인기 많은 문학서적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부스였다. 또한 잔디밭에 앉아 책을 볼 수 있는 대여 서비스를 제공했다.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한 책 전시

특히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한 책 전시는 어린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어린이들은 공중전화 부스 안에 있는 책을 흥미롭게 찾아보고 읽었다.

서울 문화의 밤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종이가 제공됐다. 검은색 종이에 그림을 그리면 알록달록 배경이 나오는 종이에 아이들은 환호했다. 소정의 비용을 내고 '마법의 종이'인 스크레치북을 구매하면, 즉석에서 아이들의 얼굴을 그려 선물했다.

이외에도 서울시청 광장 전체는 잔잔한 음악이 흘렀다. 누구나 피아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피아노를 수준급으로 치는 사람들이 각자의 솜씨를 뽐냈다. 못 쳐도 누구나 피아노 앞에 앉을 수 있었다.

조용히 문화를 누렸던 서울시청 앞 광장과 달리 청계광장은 흥에 겨웠다. 성북주니어합창단 등 서울시민이 준비한 공연이 연달아 펼쳐졌다. 또한 퍼포먼스 마임 얼의 독특한 거리 공연이 관심을 끌었다.

올해로 벌서 7년을 맞이한 서울 문화의 밤. 더운 날씨였지만 옹기종기 모여 앉아 수다를 떨면서 공연을 즐기는 서울 시민들의 표정엔 활기가 넘친다. 내년에는 좀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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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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