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서울] 산악구조대가 만든 `실전에 강한 매뉴얼`
서울톡톡 김예슬
발행일 2014.08.18. 13:42
[서울톡톡] 제법 선선한 바람도 불고 한낮에는 하얀 뭉게구름까지.. 요즘 산을 오르기 참 좋은 때죠?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좋은 등산. 그런데 항상 위험요소도 따라다녀 산에선 조심 또 조심해야합니다. 산 속의 안전지킴이 산악구조대원들의 구조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서울형 산악구조 매뉴얼'이 발간됐습니다. 그 내용을 한번 살펴볼까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지난 일요일 도봉산에서는 한 등산객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여름의 막바지, 아직도 불현듯 쏟아지는 소나기와 뜨거운 햇볕은 가볍게만 여길 수 없는 등산의 방해꾼입니다.
서울의 산 중 사고가 많은 산은 어딜까요? 지난 2012~2013년 동안 북한산 584명(27%), 관악산 434명(20%), 도봉산 418명(19.3%), 수락산 207명(9.6%)순으로 인명사고가 있었습니다. 찾는 이가 많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북한산이 불명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사고가 줄지 않는 서울 산의 지형과 특성에 맞춰 28명의 전문산악구조대원들이 실제 인명구조 경험과 기술을 담은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여타 구조대원들에게 산악구조 지침서 역할은 물론, 사고 유형별 예방요령, 응급구조함 등 안전시설 설치 장소 등 산을 즐기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많을 것 같습니다.
'서울형 산악구조 매뉴얼'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장은 15개 주요 산의 현황, 2장은 응급구조함, 위치안내판 설치 지점, 3장은 산악사고 시 유관기관 공제 체계, 4장은 산악사고 유형별 표준작전절차, 5장은 주요 사고 봉우리와 구조대책, 6장은 부록으로 산악사고 예방요령 등이 실렸습니다.
특히 2장에서 소개하는 소독약, 붕대, 거즈 등이 들어있는 '응급구조함'의 위치와 등산객이 조난당했을 때 119에 정확한 사고 위치를 알리기 위해 필요한 190개의 '표지판 위치와 형식'은 등산마니아라면 꼭 알아둬야겠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내용의 4장은 계곡범람 고립 조난사고, 저체온증 조난사고, 암벽 및 빙벽 조난사고 등 9개 유형의 사고에 대한 표준작전 절차를 망라해 산악구조 전담 구조대원들에게 구조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5장에서는 북한산·관악산·도봉산·수락산의 주요 봉우리와 주요 등산로 48개소에 대한 특성과 구조대책을 담고 있어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매뉴얼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산하기관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등에 배포되고, 산악단체나 시민이 요청하면 무료로 배부할 계획입니다. (문의:02-3706-1912)
산악사고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사고가 잦은 북한산·관악산·도봉산 내에 전진기지가 세워졌고, 28명의 전문산악구조대원들이 3교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고가 있기에 우리가 마음 놓고 산을 오르내리며 풍류를 즐길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분들의 땀으로 만든 믿고 읽는 매뉴얼, '서울형 산악사고 매뉴얼'과 함께 두드림길에서 소개하는 걷기 코스로 이번 돌아오는 가을에 산행 한 번 계획해보세요.
마지막으로 등산 전에 읽어보시면 좋은 글들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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